^*^----휴 공 간/조은글은 감동과 웃음으로..

24시.............00.00.00.0000000000000000000000

仁山 -세발낙지 2018. 6. 22. 08:36

 

 

 

 

나는 누구인가......???

 

 

24시

 

00:00:00이 되자 마자 날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이 시각이 되자마자 통행이 금지되었다.

그리고 04:00:00에 풀렸다.


그런데 24시는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자정','한밤중','날과 날의 경계'라고 답할 것이다.


00:00:00-23:59:59까지가 하루이다.
그런데 24시가 있다니.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게 왜 있게 되었냐면 자정은 날의 경계로 오전,오후도 아니고

그 어느 날도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니 자정가지고 오전 12시라 하지 말자.

당연히 오후 12시라 해도 안 된다.오전 0시니 오후 0시니 이런 것들도 다 틀렸다.


영업시간을 보면 10:00-24:00이라고 써 있다.

이걸 보면 24시는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10:00-00:00이라고 써 놓아도 된다.

 

그런데 이건 이튿날까지 영업하는 건가?

아주 자세히 뜯어보자면 23:59:59.9999999999......

다음은 00:00:00.0000000000000.......이 되겠다.

이를 24:00:00.0000000000000000......이라고 바꿔보자.

그리고 날의 경계를 24:00:00.000000000000000......이라 해보자.

그러면 23:59:59.9999999999......은 첫날이다.

그리고 24:00:01은 00:00:01이므로 둘째날이다.

 

그러면 24:00:00은? 24:00:00.01이면 둘째 날이지만

24:00:00.00000000000000......이라고 하면 그냥 날의 경계이다.

그 어느 날도 아니다.

 

즉 홈플러스는 다음날까지 영업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마지막,또는 다음날의 시작에서

단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초도 경과하지 않은 시각까지 영업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딱 그 시각에 끝나지는 않는다.

왜냐 하면 사람의 반응 속도가 약 0.2~0.3초이다.

그렇다고 23:59:59.75쯤에 딱 끝낼 정도로 정확한 사람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딱 하루만 우연히 그런 것이다.

0.0000000001초는 차이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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