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사 화 - 정형택
같은 길
오명가명
한번쯤은 어쩌다가
마주칠 수도 있으려만
수십세월
비껴가고
비껴오고
내가 섰던 이 자리
그대가 설 이 자리
한번쯤은 둘이 함께
마주 해도 좋으려만
온다하면 떠나가고
간다하면 소식없고
머물고 간 자리마다
못다한 사랑
불씨처럼 번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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