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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갓과 양반의 갓

仁山 -세발낙지 2016. 12. 18. 11:38






갓의 유래와 종류


조선시대 갓은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의관이었다.

유생이나 사대부는 늘 의관을 정제하고 활동했으며,

오늘날의 모자와 달리 실내에서도 갓을 착용했다.


성종때 제주도의 경차관으로 있었던

최부(崔溥)의 표해록은 갓의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낸 자료다.


부친상의 비보를 접한 최부는 배를 타고 고향으로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표류를 하게 된다.


돛과 닻이 모두 꺾이고 해적에게 옷과 신발마저 빼앗긴 상황 속에서도

최부는 상갓만은 한 시도 벗어놓지 않았다.

오랜 표류 끝에 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마을에 닿은

 그는 명나라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상갓을 벗지 않는다.


그들에게 최부는 “우리 풍속에는 부친상을 당하면 3년간 시묘살이를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는 나의 애끓는 괴로움을 이 상갓으로 달래고 있다”고 말한다.


갓의 형식주의를 비꼬는 글도 전한다.

박지원의 허생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갓 없이 행세할 수 없었던 시대의 허점을 간파한

 허생이 갓의 재료인 제주도의 말총을 매점하는

 바람에 갓 값이 폭등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갓은 형태적으로는 모자와 양태의 구별이 어려운 방갓(방립ㆍ方笠)과

구별이 뚜렷한 패랭이(평량자ㆍ平凉子)형으로 나뉜다.


방갓형으로는 삿갓 방갓전모,

패랭이형으로는 패랭이 초립 흑립 전립 주립 백립 등이 있다.


한자로는 흑립(黑笠) 또는 입자(笠子)로 표기되는 갓은 갓싸개의 종류에 따라진

사립 음양사립 음양립 포립 마미립 등으로 나뉘는데 신분에 따라 달리착용했다.

극상품인 진사립은 왕이나 귀인만 썼다.


갓의 역사는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 고분 감신총(龕神塚) 벽화에는 패랭이형 갓을 쓴 사냥꾼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고려시대에는 관모로 제정되면서 갓은 신분을 나타내는 의미를 갖게 된다.

갓은 패랭이와초립의 단계를 거쳐 조선 초 흑립으로 발전한다.

좁은 의미에서 갓은 흑립을 말한다.


1894년 단발령에 따라 중절모가 등장했지만

갓은 여전히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천인층에게도 갓 착용이 허용되면서 의관제도의 하나이다.




 



갓하면 생각나는것이 선비,양반이다.

옛날에 갓쓰고 다닌다고 다 양반은 아니지만

과거를 보러 떠나는 선비도 있지 않은가...

그래도 일반상식적으로 제일먼저 떠오르는것은 양반아닐까..


불편함을 감수 하면서 갓을 쓰고 다녀야만 했던 시절 조선시대

우리나라는 거기서 부터 무엇인가

잘못된 인식이 뿌리내린것같다


상,하를 구별짓고 가진자의 횡포를 상징하는 그런거 말이다.

양반

쌍놈

이 말부터가 우리나라는 폐쇄적인

정서가 싹터있는듯 하다.

우월주의

 굴림

할려는 속셈이 깔려있는듯

일본놈들의

36년간 압박에서 싹튼 아주 못된 문화가...



 인산펌

인산쓰고


2016.123.19일.갓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