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대(文殊臺)
땅은 단지 속에 들어 펼쳐져 있고 / 地入壺中闢
암자는 골짝 형세 따라 서 있네 / 菴隨壑勢開
외론 구름 흩어졌다 다시 모이고 / 孤雲舒又卷
한 마리 학 춤을 추며 되돌아오네 / 獨鶴舞還回
고요한 밤 쏟는 폭포 소리 듣다가 / 靜夜聞飛瀑
신새벽에 푸른 이끼 깔고 앉았네 / 暄晨坐綠苔
곰곰이 생각하니 명리 쫓는 객 / 細思名利客
허둥댐이 정히나 애처롭구나 / 僕僕政堪哀
1969년 문수암 풍경(강외수 선생님 자료에서)
문수암(고도 1,400M에 위치) : 선덕여왕이 국정구상을 위해 찾았던 곳이라는 문헌 기록도 있다 한다
문수대를 찿았을때는 스님은 출타중인 모양이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연출된다.
나무막대기로 대문에 걸쳐져 있다.
아무도 없으니 들어오지 마시요라는 표시 아닌가..
그러나 무례를 범하면서 들어갔다.
문수대 들어가는 삼거리 입구에 서울대학교 부속 남부연습림이라는
표찰이 붙어있다.
문수대를 찿았을땐 주인은 없고
다람쥐 도토리 줍는 소리와
소솔바람 지나가는 소리만이 적막을 깨운다.
문수대 앞 마당인데,원이 그려져 있다.
스님이 운동을 하시면서 ..
아님 참선수행중 ...???
문수대 뒤쪽 기암모습 병풍처럼 둘러쳐져있어서
북풍한설은 모진바람은 들어올때가 없다.
어떻게 기암밑에 4~50평남짓 내려앉은 평지가 있을까
또 기도처마다 물이 마르질 않으니...
문수암 해우소
2011.10.01.문수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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