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산/仁山 작은일상

화개장터 이야기

仁山 -세발낙지 2011. 9. 13. 22:50

 

화개장터

섬진강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없는것이 없을 정도 시장이 풍부하다.

넉넉하니 어머니품같은 지리산이 품어주고

섬진강 물줄기가 장사꾼의 돈을 모아주니

너도 나도 서로 이웃사촌 시장엔 왁짜지껄

막걸리 사발이 날라다니고

사람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곳이다.

참으로 정겹다

어느 시장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화개장터는 노래말 가사처럼 소달구지가 지나가는 장터다.

너나 없이 모두가 주인되는 화개장터

옛날 몇해전만 해도 남도대교가 생기기전에는

구례와 화개가 만나는 유일한 공간

섬진강을 끼고 화개장날이었는데..

구례에서 나룻배타고 화개로 장을 보러 넘나들던 조그만한

포구였는데....

지금은 그것 마저도 추억이 되어버렸으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대문명이 편리할지 몰라고 그래도

옛것을 살려가면 현대문명에 젖어드는것이 우리네 푸념이다.

 

 

 

 

 

 

 

 

 

 

 

 

 

 

 

 

 

 

 

 

 

 

 

 

 

 

 

 

 

 

 

 

 

 

 

 

2011.09.13.화개장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