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속 지리산을 가다.

 

☞ 산행  일시 :2011.06.25.토

☞ 산행  장소 :지리산 벽소령

☞같이한산꾼 :화록,비요,다람쥐,강지 그리고 인산

☞ 산행  코스 :음정마을~차량차단막~임도갈림길~샘~삼각고지~형제봉~벽소령대피소~임도~차량차단막~음정마을

☞ 산행  거리 :16.3km

☞ 산행  시간 :7시간45분

☞ 날        씨 :장대비 쏟아진다...장마철이다.

☞ 이동  수단 :1915애마로..

☞ 산의  특징 :명산일수록 숱한 이름속에 둘러쌓여 있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맥이 크게 끝나는 곳으로 '택리지'에서는 두류산이라고 하였으며,진시황 시절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란 이름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지이산'은 '지혜가 다른 산' '천재지변을 미리 아는 지혜 있는 산'이라 표현하는 등 이름의 숱한 전설이 스며 있다.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행정구역상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山 208번지에 소재한 천왕봉(1,9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15m)을 주봉으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천 5백미터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 봉우리가 80개에 달하다보니 봉우리 사이로 계곡이 발달했다.
계곡물이 많고 경사도가 심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중산리계곡, 대원사계곡, 거림계곡, 장당계곡, 뱀사골계곡, 화엄사계곡, 심원계곡, 피아골계곡, 한신(백무동)계곡, 칠선계곡 등 유명 계곡만도 20여개가 있다.

☞ 산행  후기 :계획을 세워 놓은거라서 포기할 수 도 없구해 우기철이라 날씨를 걱정하면서 떠나본다.

                  광주를 지나 팔팔고속도로에 들어서니 구름은 점점 걷히고,하늘이 훤해지면서 햇빛이 쨍하다

                  지리산휴계소에 들려 휴식을 취한디 다시 지리산IC를 향한다.

                  인월을 지나 함양마천에 들어서니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다.그래도 고우..

                  목적지인 음정마을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점점 굵어진다..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고우..다

                  비옷은 입어봐야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맨몸으로 부딪힌다..처음에는 시원하니 조오타...

                  비 때문에 카메라는 베낭안으로 집어넣고 스틱을 꺼집어내 임도를 따라 빗줄기와 함께 줄기차게 걷는다.

                  비가오고 운무때문에 조망은 아예생각조오차 할 수도 없구...무작정 걷는다..

                  임도에서 삼각고지를 오르는 지름길로 들어선다...너덜지대라 바위는 물기를 머금어 미끄럽기 짝이 없다

                  삼각지점가기전 비를 맞으며 점심식사를 하고 갈길을 의논해 다시 고우 벽소령대피소를 기점으로 임도를

                  따라 음정마을로 하산 그러나 장대같은 비는 그칠줄 모르고,계곡 계곡마다 물이 불어 겁이 날 정도다..

                  그래도 증거샷은 하고...비를 맞고 걷는 산행 자체도 좋지만, 일상탈출을 해 비로인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리고 앃어버린것 같아...정말 기분은 상쾌하다.

                  다시 한번 찿으리라...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지리산휴계소 상징탑이다.

 

 

지리산 휴계소 모습

이 때까지만 해도 하늘이 맑고 훤하니...

좋았다..

 

 

음정마을 도착 09시05분이다.

 

 

 

 

 

 

 

 

 

 

 

 

음정마을에 앵두가 많다.

빠알갛게 익은 앵두색깔이 너무 이쁘다.

 

음정마을을 내려다보고...

 

 

 

여기까지는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는곳이다...

 

 

차단막을 뒤로하고 강지,인산,화록,비요님

 

 

지리산의 운해

 

 

벽소령임도와 삼각고지 갈림길이다..

 

 

 

 

 

장대같은 장맛비를 맞고 불어서 그러나 왠 배가 그리도 나오나..

 

 

형재봉에서 강지,비요,인산,화록

 

 

순식간에 불어난 계곡물을 뒤로하고..

 

 

오붓하니..즐거운 산행이었다.......

 

 

음정마을 위쪽에 자리잡은 유산각

 

 

인월가든

 

허기를 달래기 위해 들린 인월가든

 

맛깔스럽게 차린 음식들

제법 솜씨가 있나부다...

음식맛이 정말 맛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쏘,맥과 옻닭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나니...

이 세상 부러울게 어디 메뇨....

 

세상시름

장대비로 다 앃어버리고

온갖시름

쏘,맥한잔에 다 날려버리고

걱정일랑

지리산에 묻어두고

다시 찿을 그 날을 기약하며...

한시름 잊어본다..

- 인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