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踏山日時 : 2011.04.24.일
2.踏山場所 : 충북 청원군 내수면 형동리 428-2
3.現地日氣 : 개나리 피는 봄날 여행하기 좋은 봄날
4.운보의 特徵
- 운보 김기창 : 동양화의 대가 운보 김기창(1914~2001)화백은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으로
예술혼을 불태운 작가이며,한국근대미술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화백의 자택인 한옥과 단아하게 꾸며진 정원,미술관,그리고 뒷산 운보의 묘소는 단수하면서도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 운보 김기창 : 유명한 일화 한편
청송교도소 재소자들의 교화를 위해 교도소장이 운보 김기창 화백에게 그림 한점을 부탁을 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은 조건으로 직접 그림을 교도소에 직접 가서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전달식날.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마이크를 잡고, 재소자들에게 던진 첫마디.
"병신 새끼들아!"
약간의 정적이 흐른 후 다시 말을 이어 갔다.
모두들 깜짝 놀랐고, 모두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나 또한 병신이다! 내가 벙어리이니 나도 병신 머저리다.
그렇지만 나는 몸은 병신이지만 정신은 건강하다.
그런데 당신들은 몸은 건강한데 정신은 병신이다. 그래서 내가 욕을 한 것이다.
나는 몸은 병신이지만 뼈를 깎는 노력으로 성공한 화가가 되었다.
나는 타고난 재주나 조건을 믿지 않는다.
내 재주를 갈고 닦아서 성실히 열심히 노력했다.
그래서 성공했다. 왜 건강한 몸으로 이런 무시무시한 교도소에 들어와서,
이 지옥에서 죽을 고생을 하는가?"
그리고 공식 행사가 끝나고,
교도소장에게 부탁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벙어리이자 청각장애 재소자를 만났다.
청각장애 재소자 방에 들어선 운보 김기창은 벙어리를 꽈악 껴안더니 볼을 비비며 울었다.
"병신 된 것도 서러운데 왜 이런 지옥같은 곳에서 생고생이냐..."
누구나 삶의 이유와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뼈를 깎고 노력하는 사람들아.
저기 길 건너편에 온갖 부정 부패와 썩은 정신으로 직진 하지 않고,
우회하려드는 졸부에게 당신들이 느끼는게 무었인가?
5.현장사진
운보 김기창 화백 자택입구에 노오란 개나리가 주인을 기다리듯 이쁘게도 피어있다.
운보 자택내 전경도
雲甫 초상
군마도,
1986, 비단에 수묵채색, 177 x 278 cm
밤새(부엉이), 1972, 종이에 수묵채색, 99 x 182 cm
문자도1984, 적색 종이에 수묵, 69 x 88 cm
나는 오늘 좋은 사람을 만났다
영혼에서나 나타날듯 한 사람을....
無 心
처량한 청상과부댁인가부다...
나의 어린시절
그렇게도
소를 몰고 갱변에 가서 풀을 먹이곤 했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운보 묘소 올라가는 나무계단
묘비 운보 김기창화백
우향 박래현화백 지묘
운보 묘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운보자택에서 인산
운보 자택전경
운보 김기창 화백 자택을 돌아보고 나오면서 못내 아쉬워서 다시한번 뒤돌아본다.
인걸은 지령인데...
왜
무엇때문에
경매에
시달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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