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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이 품은 수덕사

仁山 -세발낙지 2016. 10. 17. 20:44




덕숭산이 품은 수덕사







수덕사의 전설


백제시대에 창건된 수덕사가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람은 극히 퇴락이 심해 대중창불사를 하여야 했으나

 당시의 스님들은 불사금을 조달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찾아와서 불사를 돕기 위해 공양주를 하겠다고 자청하였다.

이 여인의 미모가 빼어난 지라 수덕각시라는 이름으로 소문이 원근에 퍼지게 되니,

이 여인을 구경하러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중 신라의 대부호요 재상의 아들인 '정혜(定慧)'라는

사람이 청혼을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 불사가 원만성취되면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여인의 말을 듣고

 이 청년은 가산을 보태어 10년 걸릴 불사를 3년만에 원만히 끝내고

낙성식을 보게 되었다.


낙성식에 대공덕주로서 참석한

이 청년이 수덕각시에게 같이 떠날 것을 독촉하자

 '구정물 묻은 옷을 갈아 입을 말미를 주소서'하고

옆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

 이에 청년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하자

여인은 급히 다른 방으로 사라지려 하였다.

그 모습에 당황한 청년이 여인을 잡으려하는

순간 옆에 있던 바위가 갈라지며

여인은 버선 한짝만 남기고 사라지니,

갑자기 사람도 방문도 없어지고

크게 틈이 벌어진 바위 하나만 나타나 있었다.

 이후

그 바위가 갈라진 사이에서는

봄이면 기이하게 버선모양의 버선꽃이

지금까지 피고 있으며

그로부터 관음보살의 현신이었던

그 여인의 이름이 수덕이었으므로

절이름을 수덕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인을 사랑한 정혜라는 청년은 인생 무상함을 느끼고

산마루에 올라가 절을 짓고

그 이름을 정혜사라 하였다고 한다.





붉은빛 노을같은 가을

남정네들의 이심전심 가을이구나....


























관음바위





국보제49호보물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


대웅전앞 통일신라말 고려초에 세워진 삼층석탑


 1937년부터 4년간에 걸친 해체,수리 작업중에

발견된 묵서명에 의해 1308년(충렬왕 34)에 세워졌음이 확인되었다.

봉정사 극락전,부석사 무량수전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의 하나이다

백제미술의 우아함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게 한다

















덕숭산 수덕사 사적비




정혜사 경내




정혜사




덕숭산정상에서 내려다 본 수덕사 경내모습


덕숭산 정상에 올라 천하대명당이 있다는

내포지역을 둘러볼 생각으로

올랐건만 안개가 부옇게 끼여서

아쉬움만 더하고 발길을 돌렸다.

내포지역

(충청남도 태안군, 서산시 등을 포함하는 지역 일대.

좀더 정확하게는 충남 서북부 지역인

서산 예산 홍성 태안 당진 전 지역과 아산 보령의 일부 등의

지역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근처에 천하대명당자리를 찿기 위해 

오늘도 부산이 발품을 파는 지리가들이 모이는 곳이다.

어느곳인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중국풍수지리학자들은

수없이 발길을 움직인다.

또한

관심이 가는 곳이다.

바로 그 곳이

육관손석우선생이 지명한 북두칠성(자미두수)이

비추는 곳이라고 해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

그러나 

육관손석우선생께서 돌아가신면서 세간에 주목을 끌었는데

그 곳이 바로 육관선생의 신후지지가 아닌가하는 

소문은 있었으나 ......알길은 없구

육관손석우선생묘를 다녀왔는데 

덕숭산뒤쪽 가야산자락에서 편히 잠들고 계신다.

그러나 그 곳은 ...???  

도립공원으로 말성이 약간은 있었는데 지금은 ....?















마가렛꽃이 아름다운 정혜사 천국계단



인산찍고

인산쓰고


2016.10.15.자미두수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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