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踏山)/智異十臺-寺,庵를 찿아.

여수금오산 향일암

仁山 -세발낙지 2011. 8. 25. 22:33

 

향 일 암 (向日庵)

 

항일암이란 암자의 이름부터가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의 항일암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아도 명산이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항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오산이다.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靈龜庵)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 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다.
바위마다 한결같이 거북의 등무늬를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문화재자료 제40호 향일암은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의자왕 19년(659) 창건하고

 창건 당시의 이름은 원통암(圓通庵)이었다는 내용이 『여수군지』 및 『여산지』에 기록되고 있다.

이와 같이 향일암이 7세기 경의 원효와 관련되고 있으나 이 기록은 거의 신빙성이 없다고 하겠다.

 

 

 

그후 광종 9년(950)에 윤필거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원통암을 금오암(金鰲庵)이라 개칭하였다고 하나

이 또한 믿을만한 자료라 할 수 없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임란을 거쳐 숙종 39년(1713)에

당시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두락을 헌납하여

그로부터 3년 뒤인 숙종 41년(1715) 인묵대사가 현위치로 옮겨

향일암이라 이름을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향일암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동백이 울창하여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른 일출광경이 천하일품이어서 향일암이라 명칭하였다 한다.

현재 사역내(寺域內)에는 대웅전과 관음전, 칠성각, 취성루, 요사채 등이 있는데,

 이들 건물은 모두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또 암자 주변과 산위로 바위들이 거북등 무늬들을 하고 있고

 산위에서 내려다보면 지형이 풍수지리상 거북이 바다를 향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거북의 우측다리 부근에 암자가 있다고 해서 ‘영구암’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실제 ‘항일암’에 들어서니

입구부터 자그마한 거북이 형상 조각들이 즐비하다.

자연적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깍은 거북이 형상 조각들이다.

 

 

 

 

 

 

 

 

 

 

 대웅전을 지나 좁은 굴을 따라 올라 가면 해수관음상이 있는 암자가 보이고

‘원효대사’가 참선 했다는 바위도 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항일함’ 은 지난  2009년 이름 모를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과 종무실, 종각이 전소되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새로 불사를 건립했다.

하루 빨리 복원되어 옛 날의 그 모습을 다시 볼수 있길 바란다

 

 

 

 

2011.08.19.여름휴가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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