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산/仁山 작은일상

영산포 등대

仁山 -세발낙지 2014. 1. 1. 21:22

 

 

영산포 등대(등록문화재 제129호)

 

 

 

 

 

  

영산포 홍어의 거리로 가는

 

영산교의 끝자락에 "등대"하나가 외롭게 서 있다.

 

영산포가 한참 잘 나가던 시절.

  

 

배들의 안내자 역할을 하던 "영산포 등대"다

 

붉은 석양이 영산포를 물들일 때

 

이 등대에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밀려온다.

 

  

포구를 오가는 수많은 고깃배들이 불야성을 이뤘을 영산포

 

 선창의 옛 영화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등대는 일제에 의해 1915년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져

 

수위 관측과 등대의 기능을 겸했으며,

 

1989년까지 수위관측시설로 사용되었다.

  

 

뱃길이 끊기면서 그 기능을 잃어버린

 

 "우리나라 유일의 내륙 등대"로 일제의 계획도시이자

 

식민지 물자 수탈의 거점이었던 영산포만의 독특한 산업구조물이다.

 

 

영산포 등대는 단순한 등대의 의미를 넘어,

 

영산포의 옛 모습을 떠올려보는 추억의 아이콘이 되었다.

 

 

홍어 냄새 물씬 풍기는 영산교 뚝방에서

 

넘실거리는 영산강 물길을 바로보노라면,

 

 

등대 너머 저 멀리 고깃배들의 불빛이 춤을 추는 듯하다.

 

 

 

 

 

영산포 등대는 나주시 이창동에 위치 해 있다.

어민들의 애환이 서린 등대이다.

 

 

 

 

 

 

 

 

 

 

 

 

 

 

인산찍고

인산쓰고

 

영산포 홍어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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