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踏山)/仁山 산행자료집

진도 관매도 섬산행

仁山 -세발낙지 2012. 2. 11. 13:06

 

 

 

 

 

 

제1코스 : 선착장 -제1경-독립문바위-방아섬(제2경)-습지-매화단지-돈대산-

삼거리-3경-4경-5경-7경-시범숙소-8경-관호리-선착장(4시간30분)

제2코스 : 선착장 - 제1경 -독립문바위-방아섬(제2경)-습지-매화단지-돈대산-

삼거리-3경-4경-5경-7경-관호리-선착장(3시간30분)

제3코스 : 선착장 - 제1경 -독립문바위-방아섬(제2경)-습지-매화단지-돈대산-

삼거리-선착장(2시간30분)

 

 

 

 

 

 

 

관매도는 전남 진도 하조도 남쪽 약 7㎞에 있는 섬이다. 섬 면적 5.7㎢, 해안선 길이 17㎞. 섬에는 3개 마을이 있고 주민 300여 명이 산다. 바닷가에 매화가 무성하게 자란다 하여 관매도라 불렀다고 한다. 또 관호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달 밝은 밤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섬 안에 비치는 달빛이 마치 호수 같다고 하여 '관호'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아무튼 관매도는 실제 매화도 많고 호수처럼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다. 괴테는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게는 사랑"이라고 노래했다. 만일 그이가 라인강이 아닌 섬에 태어났더라면 "하늘엔 별, 바다엔 섬"이라고 노래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바다와 섬에는 평화와 열정이 있다"고. 특히 서남해안 조도군도는 바다의 조각공원처럼, 바다의 분재공원처럼 154개의 섬들이 있다. 파도가 일군 천혜의 섬들 가운데 관매도가 있다. 관매도는 TV 드라마와 영화 <천년학>의 배경이기도 하다. 관매도 볼거리는 '관매 8경'으로 요약된다. 관매 8경은 관매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기암괴석의 무인도 방아섬, 돌묘와 꽁돌,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 폭포, 다리여, 하늘담(벼락바위) 등을 말한다. 진도 본도 서남쪽 끝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서남해상 동북쪽으로 (팽목항에서 24km 거리) 가노라면 두둥실 떠있는 해중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된 조도6군도 중의 대표적인 절경의 집산지인 관매도가 있다. 관매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을 달려야 닿는다. 배가 팽목항을 벗어나면 다도해의 비경이 여행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관매도 가는 뱃길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다. 섬들은 명암으로 자신의 거리를 알려준다. 먼 곳에 있는 섬은 안개에 싸여 희뿌연 색을 띠고, 그보다 가까이 있는 섬들은 검은색, 배에 근접한 섬들은 검푸른 색이다. 날씨가 맑을 때는 서남쪽으로 한라산이 바다에 둥실 떠 있는 제주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매도 인근 바닷물은 서해 연안의 탁한 황색과 달리 비취색을 띤다. 눈이 시릴 정도다. 관매도에 도착하기 5분 전 서북쪽을 보면 섬 정상에 남근바위가 솟아 있는 방아섬을 볼 수 있다. 방아섬은 옛날에 5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과 함께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가 정성껏 기도하면 회임한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방아섬 맞은편에는 여성 성기 형상을 한 음부도가 있다. 진도문화관광해설가 허상무(55)씨는 “남근석과 여근석은 곳곳에 있지만 섬이 남근과 여근 모양을 한 곳은 진도뿐”이라며 “방아섬이 바라다보이는 하조도의 신전리 사람들은 관매도 주민들과 결혼하면 파경에 이른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재담을 풀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