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공 간/조은글은 감동과 웃음으로..

좋은말 한마디

仁山 -세발낙지 2012. 1. 10. 15:37

 

2011년 임진년 새해도 복 많이 받고,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리운 이 에게 - 김사랑
보고 싶다는 식상한 말은 하지않겠다
기다린다는 철없는 말도 생략하겠다
그리운이여
낮달이 미루나무끝에서 희미해질때
너의 기억에서도 난 희미해지겠지
그래도 서러워하지는 않을란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지우지 않고 늘 생각하며 살 수없듯
유유히 굽이 돌아가는 강물처럼
인생의 나그네길을 그리 갈란다

누구나 가슴 한쪽에
사랑하는 사람을 묻고 살지만
아무렇지도 않는 듯 살고있지
때로는 어둠 속에서 
별들이 강물로 몸을 던질때
여울목에서 몸을 뒤척이기도 하지만
세월의 강을 돌아 그리 흘러가지
그리운이여
사랑의 모든 추억을 잊는다 해도
가장 아름다웠 날 행복했던 순간만큼은
잊지는 말아다오
그마져 지워버린다면 
사랑이란 얼마나 쓸쓸한 일이냐

          - 인 산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