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시 : 2011.09.24
☞ 산행 장소 : 진도조도군도
☞같이한산꾼 : 멋진사람들과...
☞ 산행 코스 : 산행마을~손가락바위~돈대산정상~투스타바위~읍구마을~유토마을~신금산입구~기원돌탑~신금산정상
~동백군락지이정표~동백군락지~낙타봉~만물상바위~운림정~하조도등대~어류포항~원점회귀
☞ 산행 거리 : 8.9km
☞ 산행 시간 : 4시간50분(점심시간포함 널널하게 조망권이 정말좋았다)
☞ 날 씨 : 가을 여름날씨
☞ 이동 수단 : 애마와 철부선
☞ 산의 특징 : 진도군 조도(鳥島)에는 상조도(上鳥島) 와 하조도(下鳥島)가 있다.
하조도에 있는 돈대산 (敦臺山 271m)과 신금산(神禽山 238m)은 푸른바다,
하늘, 바위, 등대라는 재료를 잘 배합시킨 자연이 빚은 예술의 극치를 보는것 같다.
여행 전문가들은 베트남 하롱베이에 견줄만하다고 말한다.
특히 상조도 도리산(210m) 전망대 낙조는 지상에 있는 어떤 물감으로도 그릴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섬 산행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급자들은 돈대산만 탐방하여도 충분히 만족할만하다.
신금산까지는 제법 난이도 높은 구간도 있어 산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종주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작년 부터 빼어난 절경이 입소문 나면서 산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 산행 후기 : 조도는 아직도 순결함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조도군도(鳥島群島)는 국내에서 섬을 가장 많이 거느린 곳이다.
마치 바다가 섬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점점이 떠있는 섬무리는 새떼가 바다위를 날고 있는듯 하고 이것이 바로 다도해(多島海) 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조도면은 유인도 35개, 무인도 119등 15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3000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지역으로 1981년에 지정되었다.
상조도와 하조도 중심에 있는 청색 조도대교는 2006년 건교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지정 되었다.
510m 길이 아치형 다리를 달리면 마치 하늘위로 돌진하는 짜릿한 드라이브를 느낄수 있다.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팽목항에서 바라본 조도군도 작은 섬들
조금마한 섬들이 새떼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도라고 한다지요.
팽목항 건너편 서망항모습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2개의 해운사가 하루 8회 운항한다.
조도면 어류항까지는 30분거리, 승용차를 싣고 갈 수 있다(승용차 운임: 편도17,000원).
어류항에 다가갈수록 신금산 줄기 사이로 거북바위와 하얀색 하조도등대가 다가온다.
진도아리랑호
쾌속선으로 꽤 있어보이는 유람선인 모양이다.
탑승도 검은 썬글라스를 낀 사내들이 탄다.
시원하게 내 달리는 진도아리랑호
진도조도 어류포항
돈대산들머리 산행마을입구
조도에 한대밖에 없는 택시(어류포항에서 산행마을까지 요금5,000원이다.)
등산로 초입은 어류항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조도 면사무소뒤편 산행리에서 시작된다.
입구에 등산안내도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산행 리본들이 길을 안내한다.
산행마을에서 손가락바위로 오르는길에 마당바위가 있다.
이런곳을 보면 언뜩 생각나는 것이 삼겹살을 구워먹는 장소로......ㅎ
돈대산의 돈대(敦臺)는 성벽위에 포루나 망루 역할을 할수 있게 쌓은 누대를 말한다.
손가락바위
돈대산 최고의 백미는 손가락바위 일대다.
퇴적암 덩어리가 솟대처럼 우뚝 솟아있다.
정면에서 보면 엄지손가락처럼 보이지만 세 개의 봉우리가 삼형제처럼 바짝 붙어있다.
위대한 퇴적암 걸작품은 수만년 전 부터 해수면 변동에 의해 침식되고 떨어져 나가면서 구멍이 뚫리고 층리가 형성이 된 것이다.
구멍바위를 통해 보는 관매도는 마치 암석 박물관의 창틀에서 바다를 바라본다고 생각해도 좋다.
산이 높지 않기에 큰 기대감이 없을 수 있으나
산 능선에 올라서면 마치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것처럼
해안 쪽으로 상상 이상의 경관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돈대산의 백미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을 오르는 길
나무사다리이다.
돈대산 능선의 아찔한 절경에 혈압이 상승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천국으로 가는 돌계단이 이런것 아닐까 할 정도로 뎅강뎅강 꽂혀있는 암릉들이 환상적이다.
손가락바위 안으로 통로가 있다
통로에서 본 관매도는 환상적이다.
돈대산정상으로 가는 길목
손가락바위 정상부에서 인산
손가락바위 정상부에서 본 상조도와 하조도를 연결하는 다리
손가락바위 가은데로 통로가 있어서 정상부를 쉽게 오를 수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전문인이 아니면 조심해야한다.
돈대산에서 본 관매도 모습
돈대산에서 본 병풍도
투스타바위를 바라보면서...
투 스타 바위는 장닭 벼슬처럼 독특한 모양의 암릉이다.
읍구마을로 하산하면 포장도로를 약15분 정도 걸어가야만 신금산 초입,
유토마을로 연결된다.
투스타바위에서 조망되는 신금산정상과 거북바위
그리고 좌측은 유토마을이고,우측은 읍구마을이다.
읍구마을은 시골 조그만한 어촌마을이다.
읍구마을에서 유토마을로 넘어가는 길
쪼위에 잔등에 신금산들머리가 있다.
읍구마을에서 조망되는 돈대산 투스타바위
읍구마을에 올라서 잔등에서 바라본 유토마을 전경
팔 벌리고 누워만 있어도 배 부를것 같은 멋진 풍경이다.
바다에 참빗으로 빗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톳 양식을 위한 시설이다.
거북바위는 가까이 볼수록 회색빛 거대한 맘모스를 닮았다.
동백나무 군락지는 숲이 매우 촘촘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신금산정상 가기 전 나타나는 해안초소로 사용되었던 곳.
신금산 기원돌탑
신금산에서 바라본 관매도와 죽항도 모습
어류포항과 상조도와 하조도를 잇는 연도교
신금산에서 바라본 죽항도
신금산에서 땡겨본 팽목항과 서망항 모습
신금산의 하이라이트는 만물상 해안 절벽지대와 하조대 등대다.
등대 가는 길은 보일듯 보이지 않고 잡힐듯 하면 저 만큼 물러나는 희망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하는 우리 인생길과 흡사하다.
흰색 하조대 등대는 1909년 2월1일에 점등되었던 100년 이상된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등대 뒤편 해안절벽 만물상바위는 암괴가 절리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사진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조도는 산행도 좋지만.
낚시꾼들의 천혜의 조건을 갖춘 낚시터다.
하조도등대 위 운림정
가을갈대와 운림정
하조도등대
하조도등대는 1909년2월1일 점등된 100년이상된
유서깊은 건축물이다.
하조도등대 전경
여객선에서 조망해본 돈대산
여객선과 하조도등대
그리고 신금산
여객선에서 조망해 본 진도 동석산모습
파노라마처럼 연결되는
돈대산과 신금산 ...그리고 하조도등대
석양의 그림같은 섬
가을 섬산행은 언제나 그랬듯이 마음의 편안한 안식처가 된다.
그리고 자유로이 격식에 얾매이지 말고,
보
이
는
대
로
떠
나
자
섬섬섬
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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