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시 : 2010.07.18.일.04시
☞ 산행 장소 : 완도 보길도 격자봉,세연정,낙서재
☞같이한산꾼 : 나 홀로....
☞ 산행 코스 : 청별항~광대봉~수리봉~격자봉(433m)~뽀래기재~부용동~낙서재~곡수당~동천석실
~세연정
☞ 산행 거리 : 약15.6km
☞ 산행 시간 : 5시간50분정도
☞ 날 씨 : 비온다음이라 조망권도 좋고 다도해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산행하기에 아주좋은 날씨
☞ 이동 수단 : 나의 애마로....너도 수고했다.그런데 같이 보길에 들어가지 못해 서운하다.
☞ 산의 특징 :보길도(甫吉島)는 완도에서 32km, 해남 반도의 땅끝에서 12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주위에는 노화도·넙도·소안도를 비롯한 큰 섬과 예작도·장사도 등 작은 섬들이 있다.
섬의 명칭은 섬내에 명당자리가 있다는 뜻(十用十一口[甫吉])으로 보길도라 했다.
최고봉인 격자봉(433m)을 비롯해서, 수리봉(406m) 광대봉(311m) 망월봉(364m) 등
300m 내외의 산이 사방에 솟아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동백나무·후박나무·
곰솔나무·팽나무 등 25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예송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송리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33호)과 감탕나무(천연기념물 제338호)가 있다.
유물·유적으로 부용동정원(芙蓉洞庭園:전남 기념물 제37호)을 비롯하여 윤선도가 세운
세연정(洗然亭), 선백도 바위에 새겨진 송시열비, 보길나루에서 발견된 조개더미 등이 있다.
☞ 산행 후기 : 새벽아침을 가르며 떠난 완도보길도 격자봉산행...
새벽이라 각종 난파리종류들이 시야를 가리고 간간히 보이는
새벽 불빛을 받으면 씽씽 달려간다.
어제 토요에서 민주지산을 다녀왔는데 바쁜 일정땜시 참석하지 못한 보상으로...
보길도로 산행계획을 세웠다.
땅끝에 도착하니 안개주의보 때문에 배출항이 늦어져 09시출발이란다.
이리저리 기념촬영을 하고,아침 요기도 하고,잠도 깨우고면서
장보고호에 몸을 싣고 노화산양진항에 도착 도선해서 오신 용달차에 부탁하여
청별항에 도착 낚시수퍼에서 얼음물을 구입해서 산행들머리 들어선다.
너도밤나무,동백나무, 후박나무로 우거진 난대림 숲이며 습이 많아 각종 버섯이 많이 보이고..
숲을 지나 간간나타나는 조망권은 바람과 함께 너무도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광대봉을 지나 수리봉에서 바라본 보길대교 및 다도해 절경과 전복양식장이 일품이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예송리해수욕장등등...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생각나는 세연정,낙서재,곡수당,동천석실등등...
세연정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보길개인택시(1101)를 불렸다 요금은 산양진항까지 1만원이다.
신양진항에 새로 지어온 장보고호 진수식이 아직 끝나지 않았나보다..
다음에는 다시 저 장보고호를 다시 타리라....
☞ 산행 지도
청별항에서 올라서면 나타나는 지저분한 산행안내도
☞ 산행 사진
한반도 최남단 땅끝표석
아침 요기를 한 미소김밥분식집
꼬마가 한명있었는데,
이름이 인태라나 머라나
참 귀엽고 똘망똘망한
아이였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안개가 자욱하고 썰물이라 별로 그리 기분은 썩 좋지않다.
땅끝이라 알려주고 오가는이의 발길을 안내하는 조명등이나 되나부다...
땅끝항에 정박중인 소형어선(선외기)썬애기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는 망해석 한쌍
안개위로 보이는 땅끝전망대
안개에 쌓인 땅끝전망대
모노레일과 땅끝전망대
안개에 쌓인 토산
땅끝을 뒤로하고 노화 산양진항으로 출발...
전복의 고장 노화산양진항에 도착
새로 진수한 장보고호 여름성수기를 맞이하여 피서객들의 편리를 위하여 한층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해본다.
청별항(노화~보길)노화와 보길을 이어주는 뱃길이었는데 지금은 보길대교 땜에 옛추억속으로...
안개속에 쌓인 보길대교
예송리 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
바위손(부처손)
광대봉 바위웅덩이
지나가야 할 수리봉(406m)과 격자봉(433m)
동백림으로 우거진 등로..
시원한 바람과 함께 그늘이 일품이다.
지나온 등날 상록수림이 너무도 시원하죠...
예송리 해수욕장 전경
올막졸막 이어진 자그마한 섬들...
전복양식장이 너무도 질서 정연하다...
용머리 닮은 섬...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도해 절경이 펼쳐지는 곳 보길과 소안
나도 그 섬에 가고싶다...
원시인처럼 여름 한 철만 살고 싶다..
누구랑 낚시대랑....
예송리 해수욕장 모습
그 섬에 가고 싶다
원시인처럼 여름 한 철 만 살고 싶다
누구랑 낚시대랑...
지나가야 할 수리봉과 격자봉
습이 많은 지라
달팽이 서식하기가 좋은 모양이다
짜사야..무거운 집은 왜 메고 다녀...
힘 좋은 놈...
귀여운 콩란
바위채송화
녹음이 짙어 그늘진 등로
머얼리서 보기에 완만한것 같은데 험한곳도 몇군데 있다.
조오기 희미하게 보이는 보길대교에서 여그까정 왔다.
예송리 해수욕장
예송리 앞 섬들
여그가 수리봉(406m)
조오기 건너편이 격자봉
이 놈도 산책나온 모양이다..
드디어 격자봉정상이다.
지나가는 나그네와 한포즈.....
인산과 격자봉
모자를 못 챙겨서 차 안에 있는 걸로 대체를 했드만...그래도 제법 어울리넹....
호수가튼 바다...나도 가고싶다 그 섬을....
누룩바위에서 광주 한울산악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에 여념이 없다....
시루떡바위
자나온 마루금
누룩바위
갈매기가 날개짓하는 것 같은 시원한 바다...
골 타고 올라온 바람에 잠시나마 넋을 잃고 있었다.
활공 하고싶은 마음
미끄러지고 싶은 마음
징검징검 걷고 싶은 마음....
거북바위
바로 저기가 뽀족산이다.
저기도 망월봉이고....
뽀족산과 망월봉
잡목나무다리
내려오면서 어찌나 청아하고 맑던지 등목하고 ...
모기밥도 주고 적선적덕 좀 쌓고 왔네요...
부용동으로 내려서면 부용동 저수지가 반긴다.
동천석실
곡수당,낙서재 건너 산중턱
절벽 위에 지은 1칸짜리 정자.
고산 윤선도는
여기서 독서하며 사색을 즐겼다고 한다.
동천석실은 하늘로 통하는 동굴~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곳 이기도 하다.
고산 윤선도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며,
저녁 해가 질무렵 석실에서
차를 다리기 위해 불을 지피면 피어오르는
연기가 마치 신선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석실묘연" 보길도 8경중 하나다.
낙서재의 정면
안산 눈높이 산자락에 위치해있는 동천석실은
주자학에서 신선이 산다는 선계세산으로
부용동을 한눈에 굽어볼수 있고,
천여평의 공간에 한칸의 정자와
석문 석담 석천 석폭 석전을 조성하고있다.
희황교라 불이는 다리가 있는데,
이다리는 석당에 수련을 심고
못을 둘로 나누어 물이 드나들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파구을 만든 다리라고 한다?
정비보수 중인 곡수당
윤선도의 아들 학관이 공부하고 휴식한공간이란다
낙서재
낙서재는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
1637년(인조15년)에 들어와
1670년 돌아가실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경내에서는 낙서재 외에도
무민당,동와,서와가 있었다고기록하고 있으며,
소은병이라는 바위가
뒷정원에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다고 한다.
樂書齋
학문이나 글을 하는것이 가장즐거움이라는 뜻
낙서재에서 바라본 洞天石室
落 書 齋
곡수당입구
洞 天 石 室
윤선도의 발자취
윤선도는 1587년(선조 20년)
서울에서 태어나 26세에
진사에 급제한 후 유배와 관직에 등용되기를 거듭했다.
인조 때에는 송시열과 함께 봉림(나중에 효종이 된다), 인평대군의 스승이 됐다.
그러다가 모함에 의해 좌천되어 1635년에 고향인 해남으로 돌아온다.
고산이 쉰 살이 되던 해(1636년)에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난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고,
왕의 가족은 강화도로 피신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고산은 집안의 노복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가지만,
결국 인조는 청나라에게 항복하고 만다.
그 때 윤선도는 다시는 세상을 보지 않으려는 결심으로 뱃머리를 탐라(耽羅)로 향했다.
그 뱃길에서 보길도를 발견한 것이다.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풍경에 매료된
그는 가는 길을 멈추고 이곳에 머물기로 한다.
그 때의 감격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하늘이 나를 기다려 이곳에 멈추게 한 것이다.”(윤위 <보길도지>에서)
板 石 洑(판석보)
우리나라 조원 유적중 유일한 석조보로
일명 굴뚝다리라고 부르며,
세연지의 저수를 위해 만들었으며,
건조할때는 돌다리가 되고
우기에는 폭포가 되어
일정한 수면을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보의 구조는 양쪽에 판석을 견고하게
세우고 그 안에 강회를 채워서
물이 새지 않게 한 다음
그위에 판석으로 뚜껑돌을 덮었다.
'^*^----명 산(踏山) > 명산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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