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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과 승달산.선달산

仁山 -세발낙지 2009. 12. 7. 17:08

유달산(儒達山)과 승달산(僧達山). 선달산(仙達山)

 

유달산(儒達山)과 승달산(僧達山). 선달산(仙達山)

대부분의 풍수학자나 지명학자는 유달산과 승달산, 선달산 이 세가지 산의 이름이 어는 특별한 종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즉 유달산은 유교(儒敎), 승달산은 불교(佛敎), 선달산은 도교(道敎)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며. 이들 세 개의 산은 전라남도 지역에 모여 있다는 것이다. 즉 목포(木浦)의 유달산과 무안(務安)의 승달산, 또 하나는 해남 두륜산의 지맥인 선은산(仙隱山)을 꼽고 있다.

▶ 첫째, 무안의 승달산에는 호승예불형(好僧禮佛形) 즉 승려가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다고 하며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한다.
"그 날로 길을떠나 / 무안으로 작로(作路)하니 / 산진수회(山盡水回) 하는곳에 / 다소명혈(多少名穴) 없을소냐 / ..... / 사십삼절(四十三節) 건해맥(乾亥脈)에 / 승달산이 특립하니 / 금수병장(錦繡屛帳) 둘렀는데 / 우리스승 계시도다./ 당국이 평순하고 / 규모가 광대하니 / 제좌기상(帝坐氣像) 높았는데 / 산수회동 하였구나 / 천장지비(天藏地秘) 하온혈을 / 제마다 구경하리 / ..... / 성령(聖靈)은 여덟이요 / 장상은 대대로다./ 이후자손 천억이라 / 만세만세 장구하리 / 이 산로(山路) 헤아리니 / 구십팔대 향화(香火)하니 / 주인나서 찾거드면 / 일야간(一夜間)의 영장처(永藏處)라...."

이것을 대략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무안지방에 산줄기가 끝나고 물이 감도는 곳에 그 숫자의 많고 적음을 떠나 당연히 명당자리가 있을 것이다. 마흔세마디의 산줄기가 서북쪽에서 내려와 승달산으로 맺혔으며 비단으로 수놓은 병풍같이 생긴 형상아래 혈이 맺혔는데 형상은 평범하게 생겼지만 규모는 광대하여 임금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하늘이 깊이 감춘 것을 저마다 찾으려고 하지만은 성인이 여덟이고, 장상(將相)은 대대로 나며 자손이 번창하며 구십팔대의 세월동안 영화를 누릴수 있는 혈이라 사람마다 찾고자 하나 컴컴한 밤에 깊이 감추어져 있는 형상이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신한국풍수 : 최영주 저자, 동학사 출간)

그런데 이러한 내용에는 산의 형상과 혈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만 있지 내용 어디에도 어느 특별한 종교를 상징하는 이야기는 없다.

그리고 승달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온다.

승달산은 500명 불제자들이 한꺼번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남정맥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줄기로 해발 317.7m로 비교적 낮은 산이다. 하지만 각종 풍수지리서에서 호남 8대의 명혈 중 제1의 혈처를 안았다고 하는 명산이다.

풍수상으로 보면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좋고 불공을 드리는 이른바 노승예불(老僧禮佛), 혹은 호승예불(好僧禮佛)의 지세라고 하면서 우연히도 승달산 자락에는 국립 목포대학교, 초당대학교, 목포기능대학등 3개의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전남 도청이 들어설 삼향면 남악리 지역은 풍수적으로 영암군 미암면 선황리의 선황산과 목포 유달산, 그리고 무안의 승달산 정상이 이룬 삼각형의 중심이어서 닭이 알을 품고 있는 천하의 명당이라고 말한다.
(무안군청 관광자료집 참조)

그런데 이 이야기중 앞의 내용에는 승달산에 호승예불형이니, 노승예불형이니 하는 자리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뒤에는 닭이 알을 품고 있는 자리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스스로의 모순에 빠진것이라고 밖에 볼 수 가 없다.

▶ 둘째, 유교를 의미한다는 유달산의 이름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오지만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있는 이야기는 아무곳에도 없다는 것이다.

유달산의 유래
유달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기록에도 분명히 나타나 있지 않다. 《한국지명총람》(14권 전남편-Ⅱ-, 한글학회)에 보면 「유달산은 유달동·서산동·죽교동·동명동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228m, 삼학도와 함께 목포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전남의 소금강”이라 불림. 노적봉·일등바위·흔들바위 들의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공원산지이다.

유달산의 이름은 한자(漢字)로 선비 유(儒) 또는 유도 유(儒)자와 사무칠 달, 이를 달(達)자를 써 유달산(儒達山)으로 쓴다. 그러나 옛날의 문헌(文獻)에서는 다르게 표기(表記)하고 있다. 한자로는 느릅나무 유, 서련쪽 유라고 하는 유(楡)자와 사무칠 달자인 달(達)자를 써서 유달산(鍮達山)이라고 하였으며 특이하게 뫼 산(山)자 대신 유달이(鍮達伊)라고 쓴데도 있고 일제시대에는 깨우칠 유(諭)자를 써서 유달산(諭達山)으로도 썼다. 그러니까 유달산을 한자로는 楡達山·鍮達山·諭達伊·諭達山·儒達山으로 쓰거나 쓰고 있다. 이렇게 한 이름을 서로 다르게 쓰고 있는 출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 楡 達 山

유달산의 유자를 느릅나무 유(楡)자로 쓴 기록은 《증보문헌비고》(19권 여지고 7 산천편)에 나온다. 《증보국문헌비고》(명문당 발행, 상권 301쪽가) 지금의 해남군에 있는 옥천산을 기록한 내용을 보면 찾을 수 있는데 《국역증보문헌》(여지고 2권 60쪽)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옥천산(玉泉山) : 한 기슭은 서쪽으로 금강산(金剛山)에 이르러 남쪽으로 해남현(海南縣)의 치소(治所)가 있고 서쪽으로 옥매산(玉梅山), 일성봉(日星峯)에 이르러 남쪽에 우수영(右水營)에 이르며 남쪽으로 명량(鳴梁)의 포구(浦口)에 임(臨)하고 일성봉(日星峯)으로 부터 서북쪽으로 등산(登山)의 포구에 이르러 동북쪽으로 유달산(楡達山)을 사강(沙江)의 남쪽에 바라본다.」

여기서 일성봉이란 지금 해남군 화원면에 있는 일성산을 이르고 등산은 현재 목포의 해안동쪽에서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를 오가던 나루터이다. 또한 사강(沙江)이란 영산강의 옛 이름이다. 그런데 같은 기록의 바로 다음에 유달산(鍮達山)으로 씌어 있는 것을 보면 유달산(楡達山)은 기록상의 오기(誤記)라고 밖에 볼 수가 없고 또 유일하게 여기에서만 유(楡)자를 쓰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바침한다.

● 鍮 達 山

옛문헌 가운데 나타난 기록의 거의 모두가 유달산(鍮達山)으로 되어 있다.

먼저 《세종실록지리지》(국역 세종장헌대왕실록 24권 252쪽) 전라도 나주목 영암군을 보면 「봉화가 2곳이니 갈두(葛頭)가 군의 남쪽에 있고(동쪽으로 강진 佐谷에 응하고 서쪽으로 해진 花山에 응한다.) 황원(黃原)이 군의 서쪽에 있다(동남쪽으로 花山에 응하고 북쪽으로 무안의 鍮達山에 응한다.)」 《증보문헌비고》(명문당 발행 상권 301쪽 나, 335쪽 다, 450쪽 나)에도 한결같이 鍮達山으로 씌여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제 36권 무안현)의 기록에도 「鍮達山은 현(縣)에서 남쪽으로 66리 떨어져 있다(《국역신증동국여지승람》5권 46쪽)」고 씌여 있으며 유달산 봉수는 현에서 남쪽으로 해남현의 황원에 응하고 북쪽으로는 나주의 군산(群山)에 응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위의 나주 군산은 지금의 무안군 삼향면에 있는 군산동 뒷산이다. 당시 삼향면은 부곡(部曲)으로 나주목 관할인 월경지였다.

《여지도서》(무안현 산천조)에는 유달산이 씌여 있지 않고 봉수(烽燧) 가운데 유달봉수(鍮達烽燧)가 기록 되어있다.

「在縣 南 60理 南應 海南 日星山烽燧 北應 羅州 山烽燧」

비교적 근세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大東地志》(金正浩 編著, 무한현 산수조)에 유달산(鍮達山)의 기록이 나온다. 「현(縣)에서 남쪽으로 65리 해변에 있다.」 라고 하였으며 봉수도 유달산에 있다고 씌여 있는데 역시 유달산(鍮達山)으로 적고 있다. 신라 말엽 명승으로 알려진 최도선(崔道詵)의 《崔氏遊山錄》을 3·4조의 가사로 다시 쓴 한글판 필사본이 발견되어 1980년 5월 25일 도서출판 「광장」에서 원문과 주해설을 곁들여 책을 발행했는데, 그 기록을 살펴보니 가까운 승달산(僧達山)은 씌여 있으나 우리 고장의 유달산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아마 그 책의 내용이 풍수지리에 관한 것이어서 음택(陰宅)으로서는 비중이 낮은 유달산까지 기록할 필요가 없었던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道路考》(申景濬 英祖 46년 4권 2책, 2권 烽路條) 제 5거(炬)에 유달산이 씌여 있는데 거기네도 유달산(鍮達山)으로 나타나 있고 무안 목포진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全羅道烽燧烟臺將卒摠錄成冊》(표지는 湖南烽臺將卒摠錄으로 되어 있음, 編著·年記 未詳 1책 19장)에도 유달산 봉수가 나오는데 「무안 유달산봉수는 목포진(木浦鎭)○장(○掌)으로 남쪽으로는 해남 황원봉수에 이르고 육로로 40리 길의 나주를 건너야 하고 북으로는 나주 군산 봉수에 응하며 관문(무안현) 남쪽 60리·본진(목포진)에서는 북향 3리에 있으며 별장 6인·군 25명·보인(保人) 48명·감고(監考) 1명·군 15명·보인 30명으로 매삭마다 별장 2인·군 15명이 돌아가며 수직한다.」라고 씌어 있다. 전라도에 봉수연대(烽燧烟臺)가 43처인데 좌연안쪽에 18처, 우연안쪽에 22처가 있고 연대가 3개라고 밝힌 이 문헌은 아마 유달산 봉수에 관한 가장 상세한 기록이 아닌가 한다. 이외에도 1871년 간행된 《호남읍지》와 1899년 간행된 《호남읍지》(무안현조)에 모두 유달산(鍮達山)으로 씌여 있다.

작자와 만든 시기가 확실하지 않은 전라도 지도가 채색으로 만들어진 80매가 있는데 이 가운데 한장이 무안 목포진 지도로 목포가 아주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여기에도 유달산의 유자는 「鍮」자로 되어 있다.

● 鍮 達 伊

《세종장헌대왕실록지리지》(국역세종장헌대왕실록지리지 24권 무안현 260쪽) 「관방(關防)은 대굴포(大堀浦, 수군처치사의 병선이 머무른다), 다경포(多慶浦), 목포(木浦)이다. 봉화가 2곳이니 유달이(鍮達伊)가 현의 남쪽에 있고(남쪽으로 영광 황원에 응하고 북쪽으로 나주 군산에 응한다) 고림이 현의 서쪽에 있다.」

유달산의 유자를 놋쇠 유자로 쓴 유래는 유달산이 마치 아침 햇살을 받으면 놋쇠가 흐른 것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유달이라는 이름의 어원이 무슨 형상을 나타내어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순수한 우리말의 어원을 한자로 적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다고 보는 쪽이 오히려 바른 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 儒 達 山

유달산이라는 이름에 선비 유(儒) 또는 유도 유(儒)자를 쓰게 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1890년 전후로 하여 시작된 것은 확실하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무정 정만조(戊亭 鄭萬朝, 1858년 생, 32세에 문과급제, 내무부참의, 궁내부대신 궁방비서관겸 참사관 역임)가 1896년 경복궁 화재사건과 명성황후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이완용 등 권신들의 모함으로 진도로 유배되었을때 목포에 자주 와서 유학(儒學)을 진작시켰다.

현재 지방문화재 21호로 지정되어있는 목포시사(木浦詩社)도 무정의 발의로 지어졌고 이곳이 이 고장의 문운(文運)을 일으키는 터전이 되었는데 이 무렵 유달산의‘鍮’자를‘儒’자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그때부터 유달산이라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정이 유달산의‘鍮’자를 선비 유(儒) 또는 유도 유(儒)자로 바꾸어 쓰게 한데는 인접 무안에 있는 승달산의 ‘僧’자를 의식하고 이와 비교 대칭의 뜻으로‘儒’자를 썼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전하는 이야기와 같은 유달산을‘鍮’자가 아닌‘儒’자로 쓰게 된 동기가 무정으로부터 비롯되었다면‘儒達山’이라는 명칭은 1900년을 가운데로 하여 그 이쪽 저쪽으로 보아야 한다.

● 諭 達 山

1914년 2월 28일에 발행한 《木浦誌》를 보면 유달산의 유자를 諭자로 쓰고 있다.

유달산의 유자를 깨우칠 유자로 쓰고 있는 곳은 목포지 제1편 제1장 위치·지세 기후 및 지리를 소개한 6쪽과 동 제4장 창시시대의 목포항 22쪽에 보인다.

그보다 15년 뒤에 발행한 《木浦府史(1930.12.1 발행)》에는 諭자와 儒자를 함께 쓰고 있었다. 《목포부사》 제5편 제1장 제1절 총설편 826쪽에는 諭達山으로 동 제1편 제1장 체2절 사담(史談)편 24쪽과 동 제5편 제1장 제5절 유적 명승편 876쪽에는 모두 儒達山으로 씌어 있다. 이는 아마 일인들의 식민정책을 펴면서 의도적으로 諭자를 썼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목포시청 관광자료집 참조)

■ 셋째, 도교를 의미하는 선달산은 인근지역에서 찾아볼 수 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최창조 교수가 해남 두륜산의 지맥인 선은산(仙隱山)을 선달산으로 추정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도 설득력 있는 해석으로 볼수 는 없다. 숨는다는 의미의 은(隱)자가 통달한다는 의미의 달(達)자로 바뀌는데는 어떤 문법으로 해석을 할것인가?

우리가 보통 글자의 발음이 변하는 경우는 자음은 같고 모음이 변하는 경우와 무성음이 유성음으로 변하는 경우는 있어도 모음 자체가 변하거나 유성음이 무성음으로 변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

예를 든다면 소야가 소이, 소여, 서야 등으로, 두류가 두리, 도리, 두로 등으로, 도계나 계산이 도개나 개산 등으로 변하는 것을 보더라도 단어의 앞에 나오는 자음은 변하는 않으며 뒤에 나오는 모음이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가?

이러한 내용을 볼 때 이 세 개의 산이 유교와 불교, 도교와 관계가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는 아무곳에도 없다.

따라서 필자는 유달산이나 승달산, 선달산이 종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닭(鷄,酉)을 상징하는 말이며 이것은 모두 풍수지리학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 첫째, 목포의 유달산(229m)과 그 주위에는 서산동, 죽교동, 양동, 달명동, 덕산, 달성동, 용당동, 달리도, 갈마산, 마골산, 장감리 등이 있는데 이들의 지명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 서산동 : 새의 둥지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인 소산(巢山)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남도 서산시와 예천동, 양대동(陽垈洞), 죽성동(竹聲洞)과 오남동(梧南洞), 오산동(梧山洞) 등이 있다.
예천동 : 닭이 있는 냇물이라는 의미인 유천동(酉川洞)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양대동 : 닭이 울어 날이 밝는다는 의미이다.
죽성동 : 대나무숲에서 봉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의미이다.

②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서산리와 교원리, 교촌리, 오계리 등이 있다.
교원리, 교촌리 : 닭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닭을 달로 발음하고 이것을 다리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오계리 : 검정닭을 의미하는 것이다.

③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서산과 응방산, 덕예리 등이 있다.
응방산 : 닭과 상대적 관계인 매를 상징하는 것이다.
덕예리 : 닭장에 있는 닭이라는 의미인 덕유리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죽교동 : 여기에서 죽(竹)은 대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봉황을 상징하는 것이고 교는 닭을 말하는 것인데 닭이 달이 되고 다시 다리로 이것을 한자로 교량(橋樑)이란 말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북도 청도군(淸道郡) 화양읍 교촌리와 유등리(酉登里), 신봉리, 화양읍 등이 있다.
유등리 : 닭이 날아오른다는 의미이다.
신봉리 : 새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화양읍 : 닭장안의 횃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 양 동 : 닭이 울면 날이 밝는다는 의미이다.
※ 이와같는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남도 양산군 양산읍과 오봉산(五峰山), 유산리(酉山里), 중부리와 남부리, 신기리(새터) 등이 있다.
오봉산 : 닭의 부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유산리 : 닭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중부리, 남부리 : 새의 부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신기리 : 새가 있는 장소라는 의미인 새터를 새로 생긴 터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②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양동리와 봉정리(鳳停里), 문덕면, 갈마치(渴馬峙) 등이 있다.
봉정리 : 새가 머물러 있다는 의미이다.
문덕면 : 닭장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의미이다.
갈마치 : 옛날에는 닭장을 마굿간에 지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③ 경상북도 포항시 안강읍 양동리(陽洞里)와 안계리, 달전리, 유금리(酉禽里) 등이 있다.
안계리 : 닭을 오행으로 구분하면 백(白)이되고, 백을 은(銀)으로 표현한 것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유금리 : 닭이 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달명동, 달성동 : 닭의 울음소리를 상징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와 원덕리, 신월리와 백암리(白岩里) 등이 있다.
백암리 : 은 닭을 오행으로 구분하면 서쪽이 되며, 색깔로는 백(白)이 된다.

◦ 덕 산 : 닭장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 대덕산과 닭이 있는 고개라는 의미인 유치(酉峙), 닭이 새라는 의미인 신괴리 등이 있다.

◦ 용당동 : 닭의 용이라는 의미인 용달의 달을 달다는 의미인 당(糖)과 사당을 의미하는 당(堂)으로 해석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기도 화성군 양감면 요당리와 닭장을 의미하는 덕지산, 마굿간에 있는 닭을 의미하는 삼계리, 새의 둥지를 의미하는 어소리 등이 있다.

② 전라남도 순천시 용당동과 새가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인 조곡리(鳥谷里), 닭장을 의미하는 덕암동, 닭과 상대적 관계인 매를 의미하는 매곡동 등이 있다.

◦ 달리도 : 닭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달리에 섬도(島)자가 붙은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북도 포항시 죽장면의 달리방과 석계리, 합덕리, 당말, 양지리 등이 있다.

갈마산, 마골산 : 옛날에는 닭장을 마굿간에 지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대전광역시 갈마동과 마봉재, 갑옷을 의미하는 갑천, 용계동, 가정동 등이 있다.

◦ 장감리 : 닭이 감추어져 있다는 의미인 장닭을 발음대로 읽으면 장달이 되는데 여기에서 달을 달다는 의미인 장감(藏甘)으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대감리와 닭장을 의미하는 덕산리, 닭이 머물러 있다는 괴정리, 닭을 상징하는 냇물이라는 감천(달천-감천) 등이 있다.

②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감고리와 닭장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덕음산, 닭장을 의미하는 천덕리, 닭장을 침입하는 구렁이를 의미하는 광사리 등이 있다.

▶ 둘째, 무안의 승달산317m)과 청계리(靑鷄里), 청계천, 달산리, 봉명리(鳳鳴里), 감돈리, 도림리(到林里), 금곡(禽谷) 등이 있다.

◦ 청계리, 청계산 : 닭을 의미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청은 푸른색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것은 실재의 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행(五行)으로 구분하는 색깔을 말하는 것으로 산맥의 흐르는 방향을 말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기도 과천시(果川市) 청계산과 닭과 상대적 관계인 매를 의미하는 응봉(鷹峰), 새가 있는 동산이라는 의미인 신원동(새동산) 등이 있다.

②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청계리와 닭이 있는 마을이라는 월막리, 새가 있는 들이라는 의미인 금평리(새들), 닭과 상대적 관계인 매를 의미하는 매촌리 등이 있다.

◦ 달산리 : 닭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 달산리와 새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인 봉산리, 닭장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의미인 문덕리, 닭과 상대적 관계인 매를 상징하는 매봉리 등이 있다.

② 경상북도 영덕군 달산면과 닭장을 의미하는 덕산리와 덕갈산, 흰닭을 의미하는 옥계리, 닭과 상대적 관계인 매를 상징하는 매일리와 주응리(住鷹里) 등이 있다.

③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와 신계리 등이 있다.

◦ 봉명리 : 새가 운다는 의미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봉황 또는 일반적인 새 등 두가지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남도 공주시(公州市) 계룡면 봉명리와 닭을 의미하는 월암리와 유평리 등이 있다.

◦ 감돈리 : 닭이 날아든다는 의미인 달도리의 의미를 달다는 의미인 감도리로 해석을 한 것인데 여기에서 돈이라는 글자는 잘못 발음된 것으로 생각된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새를 의미하는 조남동, 닭을 의미하는 박달동 등이 있다.

◦ 도림리 : 새가 둥지에 들기위해 숲에 도착했다는 의미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인천광역시 연수구 도림동과 학을 의미하는 선학동(仙鶴洞), 청학동(靑鶴洞), 논현동 등이 있다.

② 충청남도 천안시(天安市) 성거읍 도림리와 구름가운데 있는 둥지라는 의미로 학의 둥지를 상징하는 서운산, 역시 학을 상징하는 송산리, 송정리, 닭장안의 횃대와 닭을 의미하는 효계리 등이 있다.

③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도림리와 새가 숲에서 춤을 춘다는 의미인 무림리(舞林里), 매를 의미하는 매봉재, 닭을 의미하는 용교리 등이 있다.

◦ 금 곡 : 새가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와 오남리, 양지리 등이 있다.
오남리 : 봉황이 둥지를 짓는 오동나무를 상징하는 것이다.
양지리 : 닭이 울면 날이 밝는다는 의미이다.

② 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 금곡리와 가곡리(歌谷里) 등이 있다.
가곡리 : 새가 골짜기에서 노래한다는 의미이다.

③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과 덕봉산과 덕의동이 있고, 학선리(鶴仙里) 등이 있다.
덕봉산, 덕의동 : 닭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학선리 : 신선이 학을타고다닌다는 의미이다.

▶ 셋째, 해남의 선은산(270m)과 비조산(飛鳥山), 월호리, 연정리, 관동리, 선창리(扇唱里) 등이 있다.

비조산 : 새가 나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남도 창녕군(昌寧郡) 창녕읍 조산리(鳥山里)와 용소리(龍巢里), 신촌리 등이 있다.
조산리 : 새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용소리 : 새의 둥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신촌리 : 새가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새마을을 새로생긴 마을이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②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와 윗새재와 아랫새재, 닭장을 의미하는 대덕면, 가례리 등이 있다.
조룡리 : 새의 용이라는 의미이다.
새 재 : 새가 있다는 것을 고개이름에 적용한 것이다.
가례리 : 닭이 노래한다는 의미인 가유리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월호리 : 닭장을 침입하는 여우를 상징하는 것인데 여기에서는 닭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충청남도 논산읍 노성면 호암리(狐岩里)와 덕지리, 가곡리(歌谷里) 등이 있다.

② 충청남도 서천군(舒川郡)서면 월호리와 월리, 개야리, 신합리 등이 있다.
개야리 : 닭을 의미하는 鷄也里와 닭이 있는 들이라는 의미인 鷄野里 등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신합리 : 닭이 새라는 의미인 조계(鳥鷄)를 바다에서 나는 조개(蛤)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 연정리 : 직접적인 해석은 연꽃이 머물러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연꽃은 닭의 벼슬모양을 상징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와 황계산, 월산리 등이 있다.
황계산 : 황계의 황은 오행(五行)적인 표현으로 산세가 바위가 거의 없는 흙으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의미이다.
월산리 : 닭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인 달산의 달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② 경상남도 김천시 대덕면 연화리와 대덕산, 덕산리, 외감리, 내감리, 관리 등이 있다.
감 리 : 닭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 달리의 달을 달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관 리 : 닭이 벼슬을 의미하는 것이다.

③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연정리와 가천리(歌川里), 화산과 화산리(花山里), 당지리 등이있다.
가천리 : 새가 물가에서 노래한다는 의미인 歌川里와 하늘에서 노래한다는 의미인 歌天里 등 두가지로 해석할수 있다.
화산, 화산리 : 닭의 벼슬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지리 : 닭을 의미하는 것이다.

관동리 : 닭의 벼슬을 상징하는 것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남도 산청군(山淸郡) 단성면 관정리와 덕동, 남사리, 등이 있다.
덕 동 : 닭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
서촌, 소남리 : 새의둥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남사리 : 닭장을 침입하는 구렁이를 의미하는 것이다.

②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덕정, 옥당리, 고마리 등이 잇다.
덕 정 : 닭이 닭장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이다.
옥당리 : 흰색의 닭을 말하는 옥달의 달을 달다는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선창리 : 선은 새의 날개를 의미하는 것이고 창은 새가 노래한다는 의미이다.
※ 이와같은 의미로 쓰인 예
①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와 월성리, 농산리 등이 있다.
월성리 : 닭의 울음소리인 달성의 달을 하늘의 달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농산리 : 새가 산에서 노래한다는 의미이다.

▶넷째, 경상북도 영주시와 영월군과 봉화군의 경계에 있는 선달산과 새밑재, 박달령 등이 있다. 선달산이라는 지명이 나오는데 이곳은 유달산이나 승달산과는 거리가 수백리 떨어진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것은 어떻게 해석할 것이며 이 또한 종교를 연상시킬 만한 내용은 어디서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 선달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본래 선달산(仙達山:신선이 놀던곳) 이라고도 하며, 先達山(먼저 올라가야하는산) 이라고도 한다. 선달산 북쪽에는 용아골, 칠룡골(七龍谷)이 있는데 용아골(龍芽谷)은 선달산 내맥(來脈)이 이어왔다는 뜻이며, 칠룡골은 일곱능선이 함께 선달산으로 내려왔으니 남으로는 봉황산, 서로는 회암산 형제봉과 소백산이요 동쪽에는 옥석산, 동남족에는 문수산 예배봉으로 만산(萬山)이 에워싸고 있으니 오르는 자만이 느낄수 있는 향유의 기쁨을 안겨주는 산이다.

그런데 이곳에 나오는 선달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설득력이 있는 해석이라고 볼수 없다. 선달의 달자가 논다는 의미와 먼저 올라가야 한다는 의미는 어디에 근거한 해석인가?
이곳 주변의 지명은 오히려 닭과 곤련된 해석으로 보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볼수 있다.
칠룡골 : 칠봉(七峰)이라고도 하며 닭의 벼슬을 상징하는 것이다.
회암산 : 닭장안에 닭이 올라가 걸터앉는 횃대를 상징하는 것이다.
문수산 : 숲속에서 새의 울움소리가 들려온다는 의미이다.
소백산 : 여기에서 백(白)은 오행으로 서쪽을 말하며, 서쪽은 유(酉)이며 동물로는 닭을 상징하는 것이다.

◦ 새밑재 : 이것은 글자 그대로 날짐승인 새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닭을 지칭하는 말이된다.

◦ 박달령 : 닭을 상징하는 이름의 하나로 박은 백(白)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고 달은 닭을 소리나는대로 적은것이며 닭을 오행으로 구분하면 백(白)이 되며, 동물로 구분하면 유(酉) 즉 닭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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