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山 -세발낙지
2016. 12. 30. 10:57
주인 떠난 빈집
따스한 기온이 사라지고
찬바람이 불면
어디론가 떠나야한다.
줄기차게 왕래하면
서로의 온기에 부데끼며
사투를 벌려온 그 집
지금
인적은 있지만
아무도 없는 그 집
빈 집
누군가는 그 시절을 생각하며
소통의 눈시울을 붉혀보지만
이제는 소용없는 시간들
누굴 원망하랴...
어수선한 낙엽의 심정을 대변하는 그 집
인적은 있지만 온기는 없는 그 집
공포로 휘감는 그 집
블루.....원
인산찍고
인산쓰고
2016.12월을 보내며....병신년은 누구를 위해 존재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