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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봄바람 나고 싶다.
仁山 -세발낙지
2014. 7. 16. 16:22
소녀와 봄바람 나고 싶다。
하나비。
버들꽃에 봄비는 강바람이 살랑거렸다
새싹 파릇파릇 그 밀밭 종다리가 울고
버들방천 실바람 안개처럼 날아오르고
꽃바람 부는데 임 가마 타고 돌아왔다。
그리움으로 새록새록 꽃 비 내리는 날
하늘하늘거리는 분홍 치마 날아오른다
진달래 같은 하얀 저고리를 입은 소녀
하얀 손에 입 막은 모습이 아름다웠다。
조록조록 갈모 쓰고 임 봄사랑 오신다
내 영혼 발록발록 꽃잎 사이에 봄사랑
파릇파릇 피어난 새싹 어린 가슴 뛰고
봉긋한 꽃봉우리에 발록발록 꽃잎피다。
임 이슬 머금 새빨간 꽃입술 야들하다
호랑나비 꽃잎에 사뿐사뿐 올라앉았다。
인산찍고
인산쓰고
봄바람에 겨울눈이 있는 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