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 종주
☞ 산행 일시 : 2012.06.30.(토)
☞ 산행 장소 : 고흥 영남면과 점암면일대(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
☞같이한산꾼 : 목토산18명과 인산...
☞ 산행 코스 : 남포미술관(영남초교)~바른등재~깃대봉(608m)~적취봉(8봉)~칠성봉(7봉)~두류봉(6봉)~오로봉(5봉)~사자봉(4봉)
~생황봉(3봉)~성주봉(2봉)~유영봉(1봉)~흔들바위(약수터)~팔영소망탑~능가사주차장
☞ 산행 거리 : 7.5km
☞ 산행 시간 : 5시간08분(점심시간포함)
☞ 날 씨 : 장마철이라 운무가 자욱하니 조망권이 하나도 없다.
☞ 이동 수단 : 미니버스(25인승)
☞ 산의 특징 : 일설에 의하면 지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세가기 설이 있다.
첫째"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하며",
둘째,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오면서 햇빛이 바다위로 떠오르면 팔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쇄판 같은
모습이어서 영자(影字)가 붙여졌다."는 설,
세째 "팔영산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까지 드리워졌기 때문이다."라는 설이다.
팔전산이라 불리던 산이름을 팔영산으로 고쳐 부르게 됏다고한다,
산의 영험함이나 독특한 풍광에 공통점을 지닌 것과 관련해 지명이 유래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팔영산은 고흥에서 가장 높은 산이 바로 팔영산(608.6m)이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 괴석이 많으며,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대마 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 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팔영산에는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사찰로 꼽히던 능가사를 비롯 하여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와
강산폭포 등 명소가 많다.
1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종주 산행의 묘미도 각별하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 팔영산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되어 있다.
팔영산의 8봉과 정상
1봉(유영--儒影) 491m
2봉(성주--聖主) 538m
3봉(생황--笙篁) 564m
4봉(사자--獅子) 578m
5봉(오노--五老) 579m
6봉(두류--頭流) 596m
7봉(칠성--七星) 598m (7봉 오르기전의 문을 통천문....)...이곳이 주위보다 높아 정상처럼 보임.
8봉(적취--積翠) 591m
깃대봉 608.6m ~~~~~~~~~이곳이 정상..
☞ 산행 후기 : 산행을 시작하면서는 비는 오지않고 이슬만 머금은 채 산행하기에 별로 불편함이 없었는데 산행중간 8봉적취봉을 지나니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이다.
장마철이라 조망권은 꽝....이고 서로가 서로의 얼굴만 쳐다볼뿐 아무것도 눈앞에 보이질 않는다.
암릉산행이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그게 제일 걱정이 되었다.
로프와 쇠고리체인에 매달려서 해야 하는 산행은 나름대로 묘미는 있는데 비가 오면서 미끄럽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제일 힘들었던것 같다.
그래도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전원복귀 ....
사우나는 벌교로 ....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남포 미술관 옆 등로초입 이정표
출발할때 날씨는 괜찮은 편인데...
적취봉 올라서니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깃대봉까지 한시간반을 올라야 한다.
남포미술관과 영남초교 쪽 도로
남포미술관 옥상에 설치된 설치미술 상징물
영남초교 뒷뜰 모습
영남초교 뒤 마을사이로 오르는 등로
등로 초입에 올라서자 비파열매가 노오란이 익어간다.
이슬을 흠뻑 머금은 도라지꽃
장마속에 피어나는 하늘말나리꽃
나의 무게를 항상 지탱해 주는 등산화가 초입에서는 아직 젖지 않았다.
운무에 쌓인 암릉
장마철이라 무지 미끄럽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등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드디어 깃대봉에 도착 팔영산(608m)의 제일봉이다.
운무에 쌓인 적취봉 모습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적 취 봉
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럼 첩첩하며 초목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쌓여 꽃나무 가지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칠 성 봉
북극성 축을삼아 하루도 열두때를 북두칠성 자루 돌아 천만년을 한결같이 일곱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 바위....
팔영산도 식후경이라....
두 류 봉
건곤이 맞닿는 하늘문이 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오 로 봉
다섯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이 여기로세 5신선 놀이터가 오로봉 아니더냐
사 자 봉
동물의 왕자 처럼 사자바위군림하여 으르렁 소리치며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모양 갖춰구려....
생 황 봉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성 주 봉
성스런 명산 주인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유 영 봉
유달은 아니지만 공맹의 도 선비례라 유건은 썼지만 선비풍체 당당 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