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踏山)/명산 산행기

지리산 이끼계곡과 반야봉을 가다.

仁山 -세발낙지 2011. 7. 24. 12:14

 

⦿ 산행  일시 : 2011.07.23.토

⦿ 산행  장소 : 지리산뱀사골계곡 

⦿ 같이한산꾼 : 지리구구 산꾼들과... 

⦿ 산행  코스 : 반선~오룡대~와운교~반야교~탁용소~금표교~뱀소~병소~병풍교~병풍소~단심폭포~명성교

                    ~옥류교~제승대~무명목교~이끼계곡~심마니계곡~심마니능선~달궁삼거리~중봉(연안김씨묘)

                    ~묘향대~중봉(김해김씨묘)~헬기장~반야봉(1732m)~삼도봉~화개재~뱀사골대피소~화개교~와운마을(천년송)

                    ~원점회귀 

⦿ 산행  거리 : 25.4km

⦿ 산행  시간 : 10시간54분

⦿ 날        씨 : 흐리면서 소나기

⦿ 이동  수단 : 나의애마...

⦿ 산의  특징 : 언제가도 항상 가고싶은 곳이 지리산이 아니던가.

                    등로가 돌로 이루어진게 조금은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어머니품같은 지리산 ....!!! 

⦿ 산행  후기 : 산행계획대로 움직이기로 하고 전날 저녁에 비박장비를 챙겨서 출발한다.

                    새벽일출을 기대하면서....

                    이끼계곡의 설레임으로.....

                    그러나 곡성IC쯤 달다았을때 소나기가 내린다.

                    일기예보에 비온다는 소리가 없었는데...이게 먼일이남...휴

                    구례에서 필요한 추가물품을 구입하고 성삼제로 오른다 화엄사입구로 해서 천은사쯤 갔을때 안개가 자욱하다....

                    천은사를 지나 구비구비 도로따라 오르다보니 더욱안개가 심해서 전방5m앞이 안본인다.

                    시암재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더 진행할 상황이 아니다.

                    여기저기 텐트 칠 장소를 구해보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다.

                    최종 선택 한 곳이 시암재휴계소 처마밑....딱 조오타...

                    잠자리를 정해서 텐트을 치고 저녁을 먹고나니... 

                    비가 오기시작한다..새벽되면 그치겠지...기대를 하면서 알람을 04시에 맞추고 ...

                    잠을 청한다....잠자리 바꿔어서 인지 언릉 잠이 오질않는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꿈나라직행...

                    아침에 알람소리 조차도 못듣고 꿈나라를 헤메고 있는데 ..

                    옆에 인기척에 잠에 깨여보니...밖에 안개가 자욱하니 일찍 출발하기가 힘들단다...

                    쉬엄쉬엄 챙겨서 출발해보자...  

⦿ 산행  지도

입체로 본 지리산 반야봉과 반야성지 묘향암

 

 

 

⦿ 산행  사진

 뱀사골계곡 공단직원이 일찍도 출근해서 지키고 있다.

어디 가시는길이죠 머뭇머뭇 ...?

직원이 되리여 답을한다.

와운마을 사세요...

네~~~~~에

가세요...고마버요..땡큐

가볍게 매표소를 통과해서 와운마을에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등로따라 출발...

이때가 06시25분정도다.

뱀사골계곡 국립공원매표소

 

 인월에서 올라오다 보면

성삼재와 달궁계곡과 뱀사골계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 다리를 건너면 뱀사골계곡으로 오르는 길이다.

 

 

 지리산 주능선과 실타래처럼 엮어지는 등로들..

지리산등로가 지정,비지정해서 109개란다...

나는 이 등로를 다 오를 생각이다.

쉬엄쉬엄 하나하나씩 ....

트...

차...

 

 

 

와운교를 막 지나 우측 계단으로 오르는 등로

여기서 부터 화개재까지는 7.1km

어림잡아 3~4시간정도 소요예상....

그러나 우리는 비지정등로인 이끼계곡을 경우해서

묘향대로 오를생각이다.

 

 

 

 운무에 쌓인 와운교

 

 

 지리산 멧돼지 발견

지리산을 많이 다녔지만...

처음으로 멧돼지새끼를 본 것같다

움직임으로 사진촬영하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이 때가 07시29분

 

 

 뱀사골계곡에는 많은 명소가 있는데...

이 곳 병소는

소의 모양이 마치 병과 같이 생겼다 하여 병소라고 한단다...

 

병풍교

 

 

 

뱀사골계곡의 아름다움

 

 

 

 

 

 

 

이끼계곡

 

천혜에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이끼폭포

아직 해가 들지않아

사진촬영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사진동호회 회원이 많아서 자리를 잡을때가 없다.

비지정(자연휴식년제)인데도 발디딜 틈이 없다.

현재시간08시42분

 

 

 

 

 

 

 

자연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갈 그 날까지 자연을 사랑하면

자연을 벗삼아 인생의 여정을 보낼것이다.

- 仁 山 -

 

 

 

 

 

 

 

 

 

 

 

 

 

 

 

 

 

중봉이다.

보이는 묘가 연안김씨묘이다.

전면으로 가면 반야봉가는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달궁계곡과 심마니능선이다.

그리고 반대로 내려서면 묘향대가는 길이다.

삼거리다.

 비지정(자연휴식년제)등로구간이다.

공단직원에게 걸리면 과태료10만원 벌금....

 

 

중봉헬기장이다.

전면 가운데 보이는곳이

달궁계곡과 심마니능선 내려서는 등로구간이다.

 

전면에 보이는 출입통제구간이란

프랑카드가 묘향대 내려서는 등로구간이다.

이 구간으로 내려서면 묘향대와 이끼계곡으로 가는 곳이다.

물론 비지정(자연휴식년제)구간이다 벌금을 각오하고 내려서야 한다.

과태료는10만원이다.

 

 

중봉에서 반야봉으로 가는 길목에

연안김씨묘 위로 김해김씨묘가 있는곳이

바로 이 묘다.

 

 

 

묘향대

반야봉 정수리에서 묘시방향에 위치한다고 하여

묘향대로고 한다는데...

연구를 해봐야 할곳이다.

펌) 지리산에는 옛부터 수도처로 10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최화수님의 "지리산 365일"에는 반야봉 7대, 천왕봉 5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반야봉 7대 : 문수대, 묘향대, 종석대, 만복대, 금강대, 무착대, 서산대

천왕봉 5대 : 향적대, 문창대, 영신대, 소년대, 향운대

 

지리산에서 10대의 공통점은 모두 뒤에는 암벽이 있고, 그 아래에는 석간수가 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10대에는 현재 수도하는 분이 머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묘향대, 문수대, 우번대에는 현재 수도 중인것 같습니다.

무착대, 서산대, 향운대는 현재 암자를 철거해 버려서 머무는 분이 없습니다.

 

지리산 10대는 문헌마다 조금씩 다르고 사람마다 그 위치가 다른 것이 있기도 합니다.

다만,10대를 찾을때 마다 느끼는 것은 주위 풍광이 과연 수도처답게 기를 느낄수 있고 신령스러운 감이 든다는 것이죠

 

1. 문수대 ; 노고단 정상부근에서 피아골 방향으로 가다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 바로 위에 있죠.

 

2. 종석대 ; 우번대, 관음대라 하기도 하죠.

              성삼재 뒤쪽의 바위봉우리로 노고단에서 보면 종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

              과 바위에 부딪치는 바람소리가 종소리 같다해서 붙여진 설이 있습니다.

              노고단에서 성삼재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조그만 봉우리를 끼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

              면갈림길의 좌측길로 가면 있습니다.

 

3. 묘향대 ; 주능선에서 삼도봉옆 소금장수무덤 부근에서 반야봉 올라가기 전 뒤쪽으로 가는 길이

               있고, 반야봉에서 중봉 무덤옆 구상나무 부근에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이 완전치 않아 조심해야 합니다.

 

4. 서산대 ; 피아골 산장 뒤편 지능상에 있죠.

              산장뒤 비탈길을 올라가다보면 바위길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5분만 가면 바위절벽이

              있는 서산대가 나옴니다.

              주능선상에서는 돼지평전 첫번째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길이 있습니다.

 

5. 무착대 ; 삼도봉에서 불무장등으로 나아가다 보면 불무장등을 오르는 바로 앞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다 10분정도 오르면 있습니다.

 

6. 향운대 ; 주능선의 국골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말봉을 올라서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20분정도

               가있습니다.

 

7. 문창대 ; 법계사 남쪽의 암봉과 법계사 서쪽 헬기장옆이기도 하죠.

 

8. 영신대 ; 벽소령방향에서는 영신대를 오르는 나무계단을 오르기 전 우측길이 있고, 세석방향에서는

               영신대 헬기장 정중앙에서 우측방향으로 가는길이 있습니다.

 

9. 향적대 ; 장터목 산회샘에서 좌측으로 10분정도 들어가면 있죠.

 

10. 금강대 ; 뱀사골 어디쯤.....

묘향대 석간수

물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손이 시릴정도다.

바가지로 한모금 떠서 목을 축이니..

간담이 서늘하다.

자연냉장고가 따로 없다....

마치 물병에 물이 없는 터라 물을 채우고..

다시 중봉으로 올라야 한다.

 

 

 

석간수에서 바라본 바위밑 조그마한 소로길

 삼도봉쪽으로 나가는 길이 있단다.

스님이 다니는 오솔길이다.

 

 

 

돌탑으로 쌓여진 좌대위에 코끼리상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궁금해서 미치겠는데

물어보질 못했다..

스님 참선좌대인가...

토끼봉을 바라보고 앉아서..

현재시간13시20분

 

 

보이는곳이 지리산 주능선이다.

운무가 자욱하니 조망은 안좋지만,

산그리메는 눈에 확들어온다.

 

 

묘향대에서 안산이 토끼봉이다.

 

묘향대의 모습

 

 

묘향대 마당

호림스님 혼자 계셔서 그러나 아님 게을러서 그런지 마당은 풀이 무성하다.

 

 

 

반야봉 정상(1732m)

지리산에서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곳이다.

 

여기가 반야봉 정상인데,

프랑카드 뒤로 중봉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는데,

지금 비지정(자연휴식년제)구간이다.

들어가면 과태료10만원이다.

 

 

반야봉정상에서 인산

 

 

반야봉정상 표지석

 

 

때마치 부산산꾼들을 반야봉정상에서 만났다.

 

 

 

반야봉에서 내려서 삼도봉(경남,전남,전북)

3개도에 걸쳐서 있다고 하여 삼도봉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옛날에는 날나리봉이라고 하였다 3개도가

날라리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가부다....

현재시간 : 15시18분이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운무에 쌓인 토끼봉

 

 

삼도봉에서 바라본 피아골계곡

 

삼도봉 표지석

 

 

 

 

삼도봉에서 바라본 운무에 덮인 반야봉과 중봉

 

 

삼도봉을 지나 화개재에 도착

삼도봉에서 내려서면 나무테크(계단)500여개를

지나야 한다..그래도 내려서면 조금은 편안한 편이다.

그러나 오르는 길은 너무 힘들다.

현재시간 15시45분이다.

 

화개재 전망대

 

 

복원중인 화개재모습

 

 

 

 간장소

하동소금장수가 소금을 지고 화개재를 넘어

이곳에서 잠시 쉬다

그만 지게에 실린 소금이 물에 빠져 간장소가 되었다는 전설이...

 

 

 

 

 

와운마을에 있는 와운천년송

 

 

구름도 누워지나간다는 와운마을 입구

 

 

 

 

 

 

 

 

 

 

지리산은 언제 찿아도 항상 그 모습이다.

이끼계곡과 반야성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