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산/仁山 작은일상
낙지와 눈이야기
仁山 -세발낙지
2010. 12. 26. 23:37
낙지와 눈이야기
연 삼일째 눈이온다
어제는 하루 종일 내리는 눈을 보며
white christmas라나 머라 하나 하고
난리법석들이다...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인가
기분들이 좋은 모양이다.
오늘도 눈이 온다
모처럼 휴일이라고
마음에 여유를 가져본다.
동백 꽃망울에 피어있는 눈꽃
바람에 날리고 조금 남아
안간힘으로 버티고 남아 있다.
철
쭉
형형색색위에 핀 눈꽃이 철쭉을 힘겹게 만든다
그러나 식물들은 눈이 이불이라 했던가
혹시 따뜻하냐고 물어보지만..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낙 지
눈 오는 날 세발낙지
기력이 쇠하거든 낙지잡쑤로 오이소오...
한마리 통째로 돌돌감아서 입안 쏘옥 몰아여면
힘이 불끈불끈
쐬주생각이 절로절로 난다.
탈출할려고 안간힘을 다 쓰는
세
발
낙
지
너
이
놈
쐬
주
가
기
다
린
다
낙지 탁본
어찌나 용기백배하는지
힘이 얼마나 좋던지....
이 놈을 탁본을 떠 본다.
낙지와 오잎주
눈 오는날 낙지가 외출을 한다.
쐬주집으로...
그래가꼬 초장을 만나서
바람을...ㅍㅎㅎㅎㅎ
2010.12.26.일
그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