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山 -세발낙지 2010. 9. 5. 20:37

 

처음가는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마라  두려워 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 조차도

자기 전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처음가는길 / 도종환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마라  두려워 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 조차도

자기 전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