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산/仁山 작은일상

영산강하구둑에서...

仁山 -세발낙지 2010. 7. 12. 23:14

 

인  생  길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번의 인생길

 

가고 싶은 길도 있고

가기 싫은 길도 있다.

 

가서는 안되는 길도 있지만

내 뜻대로 안되는게

인생의 길인 것을..........

 

어느 덧 이 만큼 와 있다

후회 많았던 일들이

 

나를 기다리는 고지서 처럼

늘 안타깝고 두렵다

 

앞으로 기쁜일을 얼마나 있을까?

슬픈일은 또 얼마나 있을까?

 

어제 까지 살아온 내 흔적들이

내 인생을 대변하듯

머리속에 널 부려져 있다

 

상처 난  모습처럼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아! 왔던 길을 다시 걸어

볼 수 있다면 제대로 정확히 걸을 수 있을텐데....

 

다시 처음부터 걸을 수 없는게

인생 길인가 보다......

 

 

2010.07.11.일

영산강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