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공 간/조은글은 감동과 웃음으로..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입니다.
仁山 -세발낙지
2009. 5. 19. 23:55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입니다.
친구야! 자식도 어릴 때가 좋았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가 아니더냐.
형제간도 결혼전에가 좋았었고
친구도 동창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흘러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이니
가끔은 알면서도 속을 줄도 알고 때로는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잘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었나
간혹 한번씩은 주변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집이 천칸일지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에 보리 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 아니더냐!
몸에 좋은 안주에 막걸리 한 병이 있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여보세.
멀리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