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이 품은 수덕사
오랜만에 나서는 산행이다
산행을 할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오늘은 무얼을 만나 기쁨을 느끼고 명명을 해야하나....하는 생각
10월중준에 접어들었는데도 단풍의 기미는 보이질 않는 남녘
오늘은 남녘을 뒤로하고 중부지방인 충남 예산에 소재한 덕숭산 수덕사뒷산을 오를
예정이다.
지인의 소개로 동행하게된 산행
아침부터 날씨가 부연이 안개가 낀듯 흐릿하다
카메라는 챙겼는데 사진빨이 영...별루겠다
그래도 여행과 산행
그리고 답산을 떠날때는 항상 새로움과 마주한다는
생각에 오늘은 또 무얼을 보고 느끼고
무엇에 감동을 해야 내 직성이 풀릴까 하는 생각...ㅋ
15일 토요일이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산행을 즐기기에 조은 날씨이다
사진빨은 안조아아도...
7시37분출발 수덕사 주차장10시38분도착
산행시작
덕숭산(德崇山 495.2m)
수덕산이라고도 불리며 차령산맥 줄기로 높지는 않으나
힘찬 산세를 지니고 있다.
울창한 숲 뒤로 아름다운 계곡과 곳곳에 기암들이 줄지어 서 있고,
정상에 오르면 안면도와 서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
호서의 금강산일 불려왔고 기슭에 수덕사를 품고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수덕사는 계룡산의 동학사,청도운문사에 견주는 비구니들의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서 깊은 사찰로 599년 백제의 지명법사가 세운뒤 원효대사가 다시 지었다고
전해지며, 국보제49호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고려 충렬왕34년)에 건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 전체에 숲이 울창하고 기풍당당하고 멋있는 노송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숲에 둘러싸인 산 한가운데의 골짜기는 바위로 되어 있으며,
깊고 가팔라 낯에도 해를 보기 어려울정도다.
경관이 좋은 덕숭산 남면일대는 거의가
수덕사 경내로
산 여기저기에
정혜사,정월사,금선대,
향운각,소림초당,비구니암자 인 견성암,환희대,
그리고
만월당,선수암,운수암,극락암,만공탑,관음보살상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인산펌
가을이 깊어가는 수덕사의 가을
수덕사를 오르는 가을을 부르는 사람들
나는
수덕사의 여승을 찾기위해 오늘도 분산이 움직여야
겨우 귀동냥을 할 수 있겠지....ㅋ
하루가 ....ㅋ
수덕사 뜰안의 평온함이 느껴진다.
행운의 돌탑을 바라보며..
오늘도 한걸음 한걸음 행운이 가득하길....
시월중순인데 가을은 언제오려고 이렇게까지
녹음이 짙푸르른지....
수덕사를 살짝 뒤로하고 소로길로 접어들어
덕숭산을 맞이하려 등로 초입에 들어선다.
덕숭산 초입에 양면(사면)석불상이 우릴 반긴다
오늘도 무사히 행운이 나를 따르길...바라며....
소림초당
만공스님께서 주석하시던곳이란다.
향운각 옆
관음보살입상
관음보살입상 옆 우물
관음보살입상을 지나 한땀을 흘리고 오르면
만공탑이 우릴 반긴다...
정혜사를 오르는 1080 돌계단
수덕사의 겨울양식이다
전월사의 기운을 받으려면 복두꺼비에게
알리고 들어가야한다...
덕숭산 정상석(495.2m)
덕숭산정상에서 인산과 정상석 인증샷....
굿
덕숭산정상에서 바라본 수덕사의 경내
안개뽀야니 끼여서 별루 그림이 않조으네요.....
정상의 가을을 몰고 다니는 사람들
거북바위
거북의 쑥스러움에 목을
쑤욱 지버너었네....
정혜사 뜰안의 고목인 단풍이
제일 먼저 가을을 알리네....
역시 노승은 죽지 않았다...
가을을 가지고 노는 여인네들
가을은 남정네들 가슴끝으로 찿아드는데....
수덕사 대웅전(국보제49호보물)
위풍당당 노송은 수덕사의 정혜청년의 심정을 알고 있을까.....?
인산찍고
인산쓰고
2016.10.15.토.덕숭산 495.2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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