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踏山)/智異十臺-寺,庵를 찿아.

지리산 칠암자

仁山 -세발낙지 2013. 5. 4. 00:15

 

 

 

도 솔 암 ( 兜 率 庵 )

 

지리산 삼정산자락에 아담하게 자리한 도솔암

싸리문을 지나면 좌측으로 해우소와 물창고(목간통)이 있고

조금위로 샘터가 있다.

우측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도솔암 선채가 턱하니 버티고 서 있다.

다른 암자들 보다 마당이 널으고 안온한 느낌을 마주한다.

 

영원사의 부속암자로 방광사리탑을 남긴 청매스님의 수도처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전란으로 잿더미가 되었다가 영원사와 함께 모양을 갖춰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암자로써 위용을 갖추고 있다.

 

 

 

 

 

 

 

 

 

 

 

 

 

 

 

 

 

 

영원사

 

 

지리산 삼정산 자락 영원사

 

 

 지리산 삼정산 중턱 해발 920m에 위치한다.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고승이었던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하여 절 이름도 영원사라고 한다.

 

한때 내지리內智異에서는 제일 큰 사찰이라고 했다.

이 절 규모는 너와로 된 선방禪房이 9채에 100간이 넘는 방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도를 닦은 고승이 많았다고 한다.

 

고승들의 방명록 조실안록組室案錄을 보면

 부용영관芙蓉靈觀, 서산대사, 청매靑梅, 사명四溟, 지안志安,

설파 상언雪坡 常彦, 포광包光스님 등

당대의 쟁쟁한 고승들이 109명이나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있다.

여수반란사건때 반란군들의 아지트로 삼았으나

후퇴하면서 불태워져 소실되었다가 1971년 중건하였다고 한다.

 

둥근석탑5기와 많은 부도들이 있는데,

대는 2층탑신을 가진 조립형이고 영원사의 유물로 추정된다.

영암당탑,설파당탑,중봉당탑.청계당탑,벽허당탑,청매탑 등등..

고승들의 호를 탄 부도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엽송설화 30권을 기록했다는 구곡각운대사의 사리를 보존했다는

상무주암의 필단사리 3층 석탑이 방광放光했다는 이야기 등도

지난날의 유서 깊은 영원사의 선풍禪風을 말해주고 있다.

 

 

 

 

 

 

 

 

 

 

 

 

 

 

 

상 무 주 암 (上 無  住 庵 )

 

부처님도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경계(上)이고, 머무름이 없는 자리(無住)라는 뜻이다.

지리산 영원사의 末寺(말사)로써 삼정산 아래 위치한 상무주암(上無住庵)은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고

큰 깨침을 얻은 곳이며 고려때 지눌선사가 2년여 머물렀다는 곳이다.

 

상무주암 밑으로 밭이랑 연못이 인상적이다.

지리산 삼정산 정상아래 바짝붙여있는

무릉도원을 연상케한다.

 

 

 

 

 

 

 

 

 

 

 

 

 

 

문 수 암 (文 殊 庵)

 

 

문수암은 발을 딛는 순간 하늘정원에 온 느낌을 받는다.

구름위에 서서 떠 있는 듯하다.

그 만큼 황홀감이 느껴진다.

 

들리는바에 의하면 도봉스님이 23년동안 수행을 하면서 지키고 있는 암자라고 한다.

석축위에 아슬아슬하게 다듬어서 만들어낸 기교한 선채는 가히 쉴만한 곳 무릉도원이 따로없다.

 

문수암 옆쪽으로는 천인굴이라는 석굴이 있는데,

임진왜란 때 마을사람들이 천명이 피난하였다고 해서 전해지는

천인굴(千人窟)이라고도 하고

천용굴 이라고도 하나 전설과 생성유래는 소문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도봉스님은 이 석굴이 천인용굴(千人用窟)이라 하여 천년동안(즉, 오랫동안)

사람들이 이 굴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석간수를 받아서 식수로 사용하는 샘터도 있다.

 

 

 

 

 

 

 

 

 

 

 

 

 

 

 

 

 

 

삼 불 사 (三佛寺)

 

 

조선시대에 세워진 산중 절이다.

그런데 이 곳은 비구승들이 참선하는 도랑으로 여염집 아낙네들이 사용하는

산중 별장같은 느낌이지 절이라고는 조금은 아쉬운점이 많다.

그러나 삼정산 정기가 흘러내려 삼불사를 애워싸고 있는 기가 충만한것 같다.

 

 

 

 

 

 

 

 

 

 

 

 

 

 

 

약 수 암 (藥 水 庵)

 

 

지리산정기를 삼정산으로 보내 남은 여기를 약수암으로 해서 실상사에 머물게 했다.

경내에 맑고 청아한 약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약수암이라고한다.

 

남원 산내면 입석리 삼정산중턱 약1km 지점에 위치하며.

자동차로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1937년 불자의 시주금으로 중건되었다고 함.

 

 

 

 

 

 

 

 

 

 

 

 

 

 

 

실 상 사 (實 相 寺)  

 

신라 흥덕왕 3년 (828년)에 증각대사님이

9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산문을 개산하면서 창건했다.

 

이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정유재란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다시 지었으나,

고종 19년(1882년)에 거의 불타 버려 일부만 남게 되었다.

 

현재 통일 신라 시대 작품으로 국보 제10호인 높이약 5m의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 11 여점을 포함 단일사찰로는 가장 많은

17점의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013.05.01.칠암자를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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